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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손민달 (조선대학교)
저널정보
국어국문학회 국어국문학 국어국문학 제171호
발행연도
2015.6
수록면
505 - 534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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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오장환의 시에 나타난 물화의 양상을 살펴 오장환 시가 보여준 근대성을 고찰하는데 목적이 있다. 오장환 시의 근대성에 대한 그간의 연구는 형식과 내용의 이분법을 그대로 적용하거나 모더니즘과 리얼리즘의 분화 혹은 결합의 양상으로 제시되었다. 물화 비판을 통해 오장환 시의 근대성을 확인하는 것은 한국문학의 세계문학적 보편성을 확보하는 일이 될 것이다.
오장환은 1930년대 확대되어 가는 근대 자본주의 도시 노동자의 삶을 비판적으로 보여주었다. 그의 눈에 비친 당대 자본주의 노동은 기계의 부속품처럼 사물화 되었으며 ‘교환가치’에 치중한 나머지 본래의 가치를 상실하였다. 나아가 그는 계급적 대립을 통해 자본가가 바라본 모든 객체가 물화화 되었다고 보았다.
여성의 물화는 오장환의 시에서 단순히 여성의 성을 상품화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상품화된 성을 통해 여성은 근대적 주체로 성장하지 못하고 주체적 남성에 기대어 살아가는 전근대적 여성으로 전락하고 만다. 오장환은 여성의 물화가 인간과 인간의 물화관계에서 확대되어 인간 자신을 상품화하여 결국 현실과 대결하지 못하는 ‘주변인’으로 남게 된다고 보았다.
공동체의 물화는 오장환의 시 해석에서 단순히 전통에 대한 부정으로 귀결되는 문제를 해결한다. 오장환의 시가 보여준 공동체의 물화는 그가 가문이나 가족, 혹은 민족에 대해 가지는 식민지 근대의 문화적 속성을 비판하는 기능을 한다. 그는 전통적 공동체가 가지고 있는 폭력성은 피하면서 상품화되어 가는 공동체를 통해 근대자본주의의 한계를 인식하고 ‘상상의 공동체’를 무화한다.
식민지적 근대의 단면을 ‘물화’라는 형식을 통해 가장 비극적으로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오장환 시의 문학사적 가치는 재확인 된다. ‘물화’는 그의 시를 한국문학으로서의 특수성과 세계문학으로서의 보편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하나의 기준이 될 수 있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노동(勞動)의 물화 - ‘교환가치’
3. 여성(女性)의 물화 - ‘주변인’
4. 공동체(共同體)의 물화 - ‘상상의 공동체’의 무화(無化)
5. 결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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