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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현수 (경북대학교)
저널정보
한국현대문학회 한국현대문학연구 한국현대문학연구 제45집
발행연도
2015.4
수록면
153 - 183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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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해방기 문학의 양대 조류, 즉 현실주의와 초월주의 중 후자의 의미를 파악하는 데 목적을 둔다. 해방기 초월주의는 우파의 이론분자인 김동리의 문학사상을 중심으로 제기되었으며 이후 남한 문학의 주류적 성격으로 자리 잡았다는 점에서 해방기 문학의 특징을 다루는 데 반드시 검토가 필요한 개념이라 할 수 있다.
해방기 초월주의는 해방기 우파가 지향하는 바, 민족미학의 계승을 강조하는 전통주의, 문학의 자율성을 존중하는 미학주의, 무한 혹은 신성을 강조하는 초월주의의 성격을 하나로 통합하는 개념이다. 이런 사유의 원형이 김동리의 ‘구경적 생의 형식’을 둘러싼 문학사상이다.
김동리가 제시하는 초월주의의 특징은 두 가지로 정리될 수 있다. 하나는 신명 혹은 신이라는 초월적 존재가 인간 안에 이미 주어져 있다는 내재적 초월이며, 다른 하나는 초월의 문제를 신비적으로 다루지 않으려는 탈신비적 경향이다. 이런 경향은 전통사상의 측면에서 볼 때 사상사적으로 동학사상과 가장 친연성이 높다.
김동리의 초월주의와 동학사상의 친연성은 단순한 추정의 차원에 그치지 않는다. 그것은 김동리의 백형 김범부의 구체적 이력과 김동리의 구체적 언급에서 확인된다. 이런 점을 고려할 때 해방기의 주요한 문학적 흐름의 하나가 뚜렷하게 잡히고, 문학사상사에 있어서 김동리의 위치도 분명하게 드러나게 된다.

목차

〈국문초록〉
1. 해방기의 문학 사상: 현실주의와 초월주의
2. 해방기 초월주의와 김동리의 ‘구경적 생의 형식’
3. 김동리 초월주의의 본질과 동학사상의 음영
4. 김동리 초월주의의 배경으로서 김범부의 동학관
5. 결론-김동리 초월주의의 의의
〈참고문헌〉
영문초록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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