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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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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현대소설학회 현대소설연구 현대소설연구 제59호
발행연도
2015.8
수록면
159 - 183 (2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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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을 떠받드는 두 거장인 황순원과 김동리는 동일한 사건과 대상에 대해 상반된 관점의 소설을 창작하였으며, 그 차이를 밝히는 것은 한국현대소설의 다양성의 범주와 깊이를 고구하는 작업이 될 수 있다. 본고는 줄리아 크리스테바의 아브젝시옹 이론을 기반으로 하여, 두 작가가 자녀를 잃은 고통을 소설화하는 방식의 차이를 검토하고, 그 사건이작가에게 미친 지대한 영향을 조명함으로써, 두 작가의 주체성의 구체적인면면과 함께 그들이 사용하는 문학적 애도의 방식을 점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황순원은 아이의 주검에 대한 무서움을 느끼고 배척한 데 대한 ‘부끄러움’이라는 감정을 기반으로 소설을 이끌어나간다. 반면, 김동리는 아이의주검을 끌어안고 격렬하게 슬퍼하면서 기독교와 무속의 신을 찾았던 데 대해 ‘수치심’을 기조로 소설을 써내려 간다. ‘부끄러움’이라는 감정으로 볼 때, 황순원의 경험은 타자화 기제 자체에의문을 갖게 하는 계기가 되는 듯하며, 그는 이후의 삶에서 소설을 통해타자를 포용하는 여성 인물들을 창조하기에 이른다. 반면, 김동리의 ‘수치심’은 죽음이 갖고 있는 절대적인 우연성을 필연성 속에서 이해하고자 했던대결에서 졌기 때문에 발현되는 것으로 보인다. 김동리는 윤회와 같은 방식을 통해 죽음을 극복하고자 하는 양상을 보이는데, 이는 인과관계를 극대화한 결과로서 우연성의 여지를 최소화하고 필연성을 추구하는 모습으로이해된다. 세계를 결과론적으로 해석하는 것은 우연성의 공급자인 타자들을 소설세계 내에서 배척하는 것과 연관되며, 이는 김동리에게서 일어나는아브젝시옹으로 이해된다. 이러한 양상은 두 작가의 주체성에 대해 유의미한 정보를 제공한다. 황순원은 타자를 내포하지 않은 주체성을 갖고 있으며, 이에 타자성을 탐구하고 추구하는 경로를 걷게 된다. 반면, 타자성을 내포한 주체성을 가진것으로 보이는 김동리는 아브젝시옹을 필요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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