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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강정구 (경희대학교)
저널정보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 한국문예비평연구 한국문예비평연구 제59호
발행연도
2018.9
수록면
371 - 394 (15page)
DOI
10.35832/kmlc..59.201809.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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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의 문제의식은 해방기의 김동인 문학에 나타난 민족 표상이 우파 집단의 민족주의적인 특성을 잘 보여준다는 것이었다. 그 간의 김동인 문학 연구사에서는 작가 개인적인 친일 언행과 인식을 주로 주목한 결과, 해방기의 우파 집단이 보여준 민족 기표 의미 채우기의 세밀한 양상을 놓칠 가능성이 있었다. 본 논문에서는 베네딕트 앤더슨의 탈민족주의론과 슬라보예 지젝의 탈이데올로기론을 참조해서 김동인의 문학에 나타난 해방기의 반민족적인 언행, 복잡다단한 우파 세력들의 이합집산, 정치성을 과도하게 지닌 순수한 정체성의 모순 등의 비일관성이 어떻게 민족 기표를 통해서 우파 민족적인 언행·집단·정체성으로 봉합되는지를 검토했다. 먼저, 김동인의 단편소설 「반역자」, 「망국인기」, 「김덕수」, 「학병수첩」에서 해방기의 우파 집단 일부가 식민지 시기의 정치적·일상적인 대일 협력이 민족을 위한 것이었다고 억지 주장한 것을 살펴봤다. 그들은 곧 만들어질 상상적 공동체(나라)의 구성원이 되려는 자신들의 욕망 때문에 현실 자체를 왜곡·구조화하여서 자신의 반민족적 언행을 민족적인 것으로 은폐하는 무의식적인 환각을 지녔다. 그리고, 단편소설 「속망국인기」, 「석방」, 「환가」, 「송첨지」, 「주춧돌」에서 반공 지향성을 지니는 복잡다단한 세력들이 하나의 우파 집단으로 여겨지는 양상을 주목했다. 작품 속 주인물이 가진 비·반민족적인 모습 혹은 민족적인 것과 거리가 있는 모습은 모두 (우파) 민족 기표로 누벼져 민족의 일원으로 형상화됐다. 마지막으로, 단편소설 「김덕수」와 평론 「解放後 文壇의 獨裁性」, 「余의 文學道 30년」, 「文壇三十年의 자취」에서 정치성을 과도하게 지닌 자기 모습을 순수한 집단으로 규정짓는 상황을 분석했다. 우파 집단은 자신의 민족 기표를 활용해서 좌파 집단을 반민족적인 공산주의자로 호명하고 그 역으로 순수한 민족의 정체성을 확보했다. 이렇게 볼 때 해방기의 김동인 문학에 나타난 민족 표상은 우파 집단이 그 내부의 비·반민족성 혹은 비일관성?반민족적인 언행, 복잡다단한 우파 세력들의 이합집산, 정치성을 과도하게 지닌 순수한 정체성의 모순-을 은폐하는 이데올로기적인 환상인 것이다. 그의 문학은 해방기의 우파 집단이 민족 표상을 상상·전유한 이데올로기적인 양상을 잘 보여주는 한 사례가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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