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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성태 (고려대학교)
저널정보
우리문학회 우리문학연구 우리文學硏究 제45집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261 - 286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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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후 최대의 작가라 불리는 최인훈은 다수의 소설과 희곡을 창작했을 뿐만 아니라, 많은 분량의 산문을 남겼다. 그의 산문들에서 가장 심도 있게 다뤄지는 주제는 예술론과 문학론이다. 그간 최인훈의 예술론 연구는 그의 작품들을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그러나 미학적 실천의 과정을 거쳐야 하는 소설과 달리 산문에서는 작가의 사유가 보다 직접적으로 드러난다. 피난민이자 실향민, 그리고 전후 분단시대의 근대작가라는 자의식을 지녔던 최인훈은 예술이 역사와 개인의 단절에서 오는 소외의식의 극복에 기여할 수 있으리라고 믿었다. 그는 자신의 역사철학적 예술론에 인류의 궁극적 공동체를 지향하는 유토피아적 상상력을 지속적으로 투영시켰다. 개인적 처지에서 파생된 사고를 역사적 사유로 끌어올렸다는 점, 한국전쟁 이후 한반도에서 발생된 정체성 상실의 상황을 극복의 열망으로 승화시켰다는 점에서 그의 예술론과 문학론의 가치를 찾을 수 있다.
최인훈은 예술의 기원을 인류의 궁극적 공동체를 지향하는 상상력의 발현에서 찾았다. 개인으로서의 인식과 공동체 구성원으로서의 행위가 불일치하는 이익사회에서 상상력은 나타난다. 최인훈에게 예술은 개인과 공동체의 화해 및 성과 노동의 분배가 평등한 공동사회의 꿈을 상기시키는 것이다. 예술은 감상자에게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어 인류가 쌓아온 문명정보의 총량을 전달함으로써, 감상자에게 인류 진화의 완성을 상상적으로 선취하는 경험을 제공한다. 한편 그는 문학을 참여적 언어예술로 보았다. 예술로서의 문학은 유토피아적 상상력에 기초하여 현실을 부정하고 언어를 통하여 현실에 개입한다. 문학은 현실에 내재하는 현실 부정의 계기로서 기능한다. 최인훈은 참여의 의미를 문학이 관념을 표출할 때 방법이나 풍속 중 어느 하나에 치우치지 않도록 균형을 잡는 주체성에서 찾았다. 또한 그는 언어의 속성에 주목하여 고전문학과 근대문학을 구분했다. 고전문학이 대종교의 언어와 조응하여 정답을 재현한다면, 근대문학은 종교의 상징적 언어를 배제하고 질문과 좌절을 반복함으로써 개인과 공동체의 화해를 도모한다. 그의 예술론과 문학론은 일차적으로 자신의 문학행위에 대한 이론적 정립의 일환이었다. 그러나 역사의 문제에 천착했던 그의 사유는 분단시대에 궁극적 공동체를 지향하는 상상력에 기초한 예술론과 참여적 문학론을 낳았다.

목차

【국문초록】
Ⅰ. 전후 분단시대의 역사철학
Ⅱ. 궁극적 공동체의 상상력과 예술
Ⅲ. 참여적 언어예술로서의 문학
Ⅳ. 결론
참고문헌

참고문헌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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