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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경영학회 경영학연구 경영학연구 제38권 제6호
발행연도
2009.12
수록면
1,415 - 1,443 (2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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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기업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중 기부금 지출이 기업가치에 미치는 효과를 실증적으로 검증하고, 그 효과에 기업의 소유구조가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하였다. 실증분석 결과 기부금 지출액은 기업가치와 긍정적 관계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기부금 지출은 기업의 좋은 이미지 형성을 위한 투자의 역할을 하여 기업가치의 증가로 이어지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그러나 세무상 손금산입 한도를 초과하는 수준의 기부금 지출은 기업가치를 증가시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기부금 지출의 긍정적 효과도 적정 수준을 넘어서 이루어지는 경우에는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하여 기업가치 증가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소유구조에 따라 기부금 한도초과가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분석결과, 기부금 한도초과가 있는 기업들 중 대주주 지분율이 높은 기업일수록 기업가치 감소효과가 크게 나타났다. 이는 시장참여자들이 기업의 과도한 기부금 지출을 대주주의 사적효용을 증가시키기 위한 행위로 인지하기 때문에 나타난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 반면에 외국인지분율이 높은 기업에서에서는 기부금 한도초과가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이 오히려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이는 외국인지분율이 높은 기업에서는 기부금 한도초과가 존재하더라도 이러한 행위는 외부주주의 적극적인 모니터링을 거친 결과이므로 기부금 지출의 긍정적 효과가 훼손되지 않은 결과로 해석이 가능하다. 소유와 경영이 분리되지 않은 경우가 많은 국내기업의 특성상 기부금 지출에 있어서 소유주의 영향력이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 본 연구는 기부금 지출이 소유주의 사적 효용을 높이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되어 기업가치가 훼손되지 않도록 적절 한 통제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시사점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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