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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장용경 (국사편찬위원회)
저널정보
한국사학회 사학연구 사학연구 제100호
발행연도
2010.12
수록면
179 - 217 (3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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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는 1930년대 임화의 언어관 및 일제말기 동화정책에 대한 대응을 살펴봄으로써 사회주의자 임화가 민족 혹은 민족적인 것을 포착하는 인식틀과 그 틀의 변화양상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임화는 1930년대 중반에서 1930년대 말에 걸쳐 언어를 비롯한 민족적인 것을 내용의 표출 형식이나 사상과 감정의 표현 수단에 불과한 것으로 간주하였다. 이러한 관념의 형성은 사회주의자로서 스탈린의 민족정책 이론의 수용 및 민족주의 언어관 비판을 위한 언어수단론의 수용을 통해서였는데, 임화는 이 두 측면을 결합하여 비민족주의적 민족을 포착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하였다.
1930년대에는 형식으로서의 민족 혹은 수단으로서의 언어라는 관념을 통해서 민족주의에 대처할 수 있었지만, 1939년 이후의 문제는 민족주의와의 차별성 확보가 아니라, 형식과 수단의 특수성 자체의 동화를 목표로 한 제국주의와의 직접적인 대면으로 되었다. 이때에야 비로소 임화를 비롯한 사회주의 지식인들은 민족문제의 당사자로 연루되었다고 할 수 있는데, 임화에게는 이 연루는 조선적 특수성 혹은 정확한 표현수단으로서의 조선어 옹호라는 전선을 통해서였다. 이 과정에서 임화는 형식으로서의 민족적인 것, 수단으로서의 민족어라는 틀을 조정한 것-언어수단론에서는 명시적이지는 않지만-으로 보이는데, 해방 후 ‘정신에 있어 민족에 대한 자각과 용어에 있어 母語로 돌아가는 ‘르네상스’’라는 표현은 그 변환의 단적인 예일 것이다. 민족 및 민족적인 것에 대한 포착 곧 형식과 수단으로서의 언어라는 보편적 이론에 대한 領土化가 자기문제화를 통해 이루어진 것이다.
해방 후 임화의 핵심적인 기획은 민족문학론이었다. 그에게 민족은 역사적인 공동체의 개념이면서도 일제말의 동화정책에 대응하면서 새롭게 발견한 ‘특수성’이라는 측면을 가지고 있었다. 이때 다시 문제가 되는 것은 조선적 특수성과 시대특수성으로서의 민족이 어떻게 결합 가능할 것인가, 더 나아가 특수한 것이 어떻게 보편화될 수 있는가, 혹은 보편적인 것이 제국주의적으로 되지 않으면서 특수성과 어떻게 결합할 수 있는가 하는 ‘탈식민’의 문제가 될 것이었다. 임화에게 민족적인 것은 논리가 아니라, 반제국주의 경험을 통해 새로 발견된 것이었다. 이러한 자각이 단지 국면적인 것은 아니었는지, 아니었다면 이러한 구도에서 계급적인 것 혹은 인민의 문제는 어떻게 처리되는가는 앞으로 중요한 문제가 될 것이다.

목차

요약
머리말
Ⅰ. 1930년대 임화의 언어관
Ⅱ. 일제말기 언어제국주의와 민족의 포착
맺음말
Abstract

참고문헌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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