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고에서는, 일상회화에서 특히 빈번히 나타나는「っていうか」와「とか」의 용법을 분류하는 것으로, 그것들이 회화에서 어떤 기능을 하고, 대인관계에 있어서 언어사용심리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를 고찰해본다. 우선, 회화형식에 주목해서, 「っていうか」와「とか」를 출현위치에 따라서 분류했는데, 「っていうか」와「とか」가 문두, 문중, 문말에 전부 나타나는 것을 확인했다. 또, 회화내용의 의미에도 주목해, 그 하위분류로서 열거, 환언, 구체화, 예시, 인용, 불확실, 중단발화, 정정, 화제전환?도입, 잉여발화의 10종류를 「っていうか」와「とか」의 유사점이라고 보고, 각각의 고유한 특징과 기능을 분류했다. 회화에서의 「っていうか」와「とか」는, 열거, 환언, 구체화, 예시, 인용하는 것으로, 자신의 감정에 적절한 말을 찾거나 보충설명을 해서 상대방에게 보다 생생하게 전하고 불확실, 중단발화, 정정, 화제 전환?도입, 잉여 발화하는 것으로, 직접적인 표현을 피하고 책임을 회피하면서 자기주장을 전개하는 기능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즉, 「っていうか」와「とか」의 실현으로, 자신의 생각과 심정에, 보다 알맞은 말이나 표현을 찾아, 상대방에게 될 수 있는 한 충실히 이야기하고 싶은 한편, 우호관계를 해치지 않으려 스스로 회화의 흐름을 컨트롤하면서 대인관계를 완충시키려는 심리도 작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