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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손명아 (중앙대학교) 주은우 (중앙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이론사회학회 사회와이론 사회와 이론 2013년 2호(통권 제23집)
발행연도
2013.11
수록면
393 - 425 (33page)
DOI
10.17209/st.2013.11.23.3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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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사진가 외젠 앗제(Eugene Atget)는 19세기 말 20세기 초 파리의 도시 풍경을 담은 만여 점의 작품을 남겼다. 앗제는 제2제정기 오스만 (Haussmann)의 대규모 도시 재건축으로 변모하고 있는 파리의 곳곳을 촬영하여 공공기관에 판매하였다. 앗제 사후 그의 사진을 다큐멘터리적 기록으로 볼 것인지 예술적 창작물로 볼 것인지에 대한 첨예한 논쟁은 이른바 ‘앗제의 문제’를 발생시켰다. 그러나 미학적 담론 경쟁 속에서 정작 그의 사진이 풍부하게 담고 있는 19세기 파리의 변화 과정과 그 삶의 조건에 대한 다층적 이미지는 주목 받지 못했다. 이때 발터 벤야민(Walter Benjamin)의 대도시론은 앗제의 사진을 근대적 도시 경관에 숨은 폐허의 지형학을 예리하게 포착한 역사적 증언으로 독해 할 수 있는 이론적 자원을 제공한다. 그의 사진에서 볼 수 있는 파리의 인적 없이 텅 빈 거리는 물질적 풍요와 산업화의 빠른 속도, 화려한 스펙터클 등으로 특징지어지는 근대 대도시의 이면을 드러낸다. 벤야민의 시선으로 보았을 때 앗제의 사진은 당대의 역사적 파편을 이미지로 포착하여 도시의 신화를 폭로한다는 점에서 일종의 ‘변증법적 이미지’로 상정할 수 있다. 또한 근대적 질서 형식이 은폐하는 매춘부, 넝마주이와 같은 주변적 인물의 이미지와 사진가로서의 앗제의 실천은 자본주의의 지배적 경향을 체현하면서도 이에 저항하는 ‘현대적 영웅’의 면모를 보여준다. 사라지는 것, 이제는 잊혀진 것에 대한 앗제의 사진은 도시를 사는 우리에게 과거를 돌아보며 지금을 성찰하는 의식적 각성의 계기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유효한 의미를 가질 수 있다.

목차

[국문 초록]
Ⅰ. 들어가며
Ⅱ. ‘앗제의문제’: 다큐먼트적 기록물인가 예술적 창작물인가
Ⅲ. 근대 도시의 텅 빈 거리: 현대성의 이면과 변증법적 이미지
Ⅳ. 도시의 현대적 영웅들: 산책자, 매춘부, 넝마주이 그리고 사진가
Ⅴ. 나가며
참고 문헌
[Abstract]

참고문헌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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