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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영식 (강릉원주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민요학회 한국민요학 한국민요학 제37집
발행연도
2013.4
수록면
167 - 192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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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다지는소리〉는 살아 있는 사람을 위한 집짓기 과정에 부르는 노래이고, 〈묘다지는소리〉는 망자의 영면을 위한 집짓기 과정에 부르는 노래이다. 이들은 집터를 다지는 과정에 부르는 노래와 장례를 치르는 과정에 부르는 노래인 까닭에 선소리꾼은 두 노래를 구분하여 각기 다른 내용의 사설로 구성하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선소리꾼에 따라서는 이를 구분하지 않고 동일한 내용의 사설로 구성하는 경우가 있다. 그런가 하면 〈땅다지는소리〉를 부를 때 보통 구성하는 〈성주풀이〉의 사설을 〈묘다지는소리〉에는 구성하지 않고, 〈묘다지는소리〉에 흔히 구성하는 〈회심곡〉의 사설을 〈땅다지는소리〉에는 구성하지 않는다. 이러한 사정은 다지는 방식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땅을 다진 다는, 곧 다짐이라는 두 작업의 친연성으로 인해 같은 의미의 사설로 구성하고, 내용의 다름은 양택과 음택이라는 풍수의 차이로 인해 두 노래의 사설을 구분하여 구성하는 것으로 파악한다.
선소리꾼이 〈땅다지는소리〉에서 〈성주풀이〉 사설을 흔히 구성하는 까닭은, 집을 건축하는 데는 목재가 필수적인 재료이기 때문에 나무를 심고 가꾸어 벌목하여 재목으로 다듬는 과정을 노래한 〈성주풀이〉 사설을 활용한 것이다. 하지만 망자의 집을 짓는 데는 목재가 필요하지 않은 까닭에 〈묘다지는소리〉에는 목재와 관련된 〈성주풀이〉 사설을 구성하지 않는 것으로 이해한다.
〈회심곡〉은 〈묘다지는소리〉뿐만 아니라 웬만한 노래에는 흔히 구성되는 노래임에도 78편의 〈땅다지는소리〉 중에 단지 세 편에만 부분적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땅다지는소리〉는 사람이 생활을 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과정에 부르는 노래이다. 그런데 〈회심곡〉은 인간의 탄생과 늙음 그리고 병이 들어 죽음에 이르고 저승에 가서 심판을 받는다는 내용의 노래이다. 따라서 삶의 공간을 조성하면서 부르는 〈땅다지는소리〉에 죽음, 또는 사후세계에 대한 사설을 구성한 다는 것은 적절치 않기에 선소리꾼은 〈회심곡〉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않은 것이다.

목차

〈국문초록〉
Ⅰ. 머리말
Ⅱ. 다짐의 친연성에 따른 사설 관계
Ⅲ. 풍수의 차이에 따른 사설 관계
Ⅳ. 맺음말
〈참고문헌〉

참고문헌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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