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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마야코프스키는 전통적 의미에서의 시인이자 전문적인 예술가였다. 그에게 있어서 회화장르는 창작 초기부터 시적 실험의 자극이자 원천이었으며, 이는 루복, 무대장식, 책예술, 포스터 등 다양한 조형예술 분야와의 연관 하에 전 창작에 걸쳐 독특하게 발현되었다. 그럼에도 혁명 이후 마야코프스키 창작에 있어서 가장 특징적인 변화, 즉 포스터와 광고 등에 관련된 일련의 예술·정치적 선동 작업은 러시아 문학 속에서 마야코프스키의 독자적 위치를 보장하고 나아가 그를 ‘위대한 시인’의 반열에 올리는데 상당부분 방해물로 작용했음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본 논문에서는 마야코프스키가 은세기에서 사회주의, ‘삶의 창조’에서 ‘삶의 건설’로 이행하는 문화적 과정을 자신의 창작에 유기적으로 반영하고, 전통적 문학개념으로서의 ‘그 자체로서의 말’ 뿐 아니라 일상·실용적 측면에 있어서의 ‘사물 그 자체’를 창조했던, 당대의 문학 분야에 있어서 유일무이한 시인의 형상이었다는 점에 주목한다. 이 과정에서 예술아방가르드를 대표하는 구성주의와의 상호텍스트성과 도시주의적 측면은 혁명 이후 그의 창작에 있어서의 ‘조형성’의 본질을 밝히는 중요한 단초가 되며, 그의 후기 창작을 ‘조형시학’이라 규정짓는 결정적인 근거가 된다. 이에 시학에 대한 전통적 시각에서 ‘저급함’으로 여겨지는 요소들이 ‘상위 장르’와 혼재되고, 심지어는 그 위계가 역전되는 혁명 이후 마야코프스키 창작의 독특한 현상을 소비에트 아방가르드와의 관련 속에서 살펴보고, ‘조형시학’이라는 관점에서 마야코프스키 후기 창작, 특히 ‘포스터’와 ‘광고’와 관련된 창작의 시학적 `특성을 규명할 것이다.
본 논문에서는 마야코프스키가 은세기에서 사회주의, ‘삶의 창조’에서 ‘삶의 건설’로 이행하는 문화적 과정을 자신의 창작에 유기적으로 반영하고, 전통적 문학개념으로서의 ‘그 자체로서의 말’ 뿐 아니라 일상·실용적 측면에 있어서의 ‘사물 그 자체’를 창조했던, 당대의 문학 분야에 있어서 유일무이한 시인의 형상이었다는 점에 주목한다. 이 과정에서 예술아방가르드를 대표하는 구성주의와의 상호텍스트성과 도시주의적 측면은 혁명 이후 그의 창작에 있어서의 ‘조형성’의 본질을 밝히는 중요한 단초가 되며, 그의 후기 창작을 ‘조형시학’이라 규정짓는 결정적인 근거가 된다. 이에 시학에 대한 전통적 시각에서 ‘저급함’으로 여겨지는 요소들이 ‘상위 장르’와 혼재되고, 심지어는 그 위계가 역전되는 혁명 이후 마야코프스키 창작의 독특한 현상을 소비에트 아방가르드와의 관련 속에서 살펴보고, ‘조형시학’이라는 관점에서 마야코프스키 후기 창작, 특히 ‘포스터’와 ‘광고’와 관련된 창작의 시학적 `특성을 규명할 것이다.
목차
국문요약
1. 들어가며
2. 왜 조형시학인가?
3. 도시주의와 도시텍스트
4. ‘로스타의 창(Окна РОСТА)’과 포스터 시학
5. 기능주의로서의 광고시학
6. 나가며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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