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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송상기 (고려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외국어대학교 외국문학연구소 외국문학연구 외국문학연구 제47호
발행연도
2012.8
수록면
57 - 78 (2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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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후아나 수녀의 대표적 성찬극 『신성한 나르키소스 El divino Narciso』을 분석하며 작품에 나타난 바로크적 알레고리의 인식론적이고 정치적인 함의를 살펴본 것이다. 바로크 시대 스페인의 성찬극의 사회적 기능과 이데올로기적 역할을 반종교개혁이라는 이데올로기의 주체화과정의 일환으로 상징화하는 과정으로서 장려하려 했던 교회의 의도와는 달리, 식민지의 여성 지식인인 후아나 수녀의 『신성한 나르키소스』는 신성화와 세속화가 교차되는 과정과 상징 이면에 담긴 바로크적 알레고리를 통해 삼위일체와 성찬의 신비 이면에 있는 보편의 의미를 탐색하고자 한다. 도입극에서는 ‘테오쿠알로’라고 하는 신을 먹는 아스텍의 제의를 주재하는 ‘아메리카’와 ‘서쪽 세계’에 맞서 가톨릭을 포교하려는 ‘종교’와 스페인 정복군 대장을 상징하는 ‘열정’이 갈등과 투쟁을 하다가 서로 이해하게 되는 통문화과정이 소개된다. 본 성찬극에서는 신성과 인성이 교차되고 전복되는 신의 아들의 죽음과 부활 그리고 성체의 신비가 나르키소스의 완벽한 아름다움에 대한 자기애와 자신의 가상에 대한 사랑과 죽음과 수선화로 재생되는 오비드의 『변신』에 나오는 주제들과 융합되는 즉 신성화된 기독교 세계와 세속화된 그리스의 신화적 세계의 융합과 변형이 알레고리화된 인물들을 통해 펼쳐진다. 예수와 나르키소스가 융합되어 완벽한 아름다움이 신성화된 나르키소스로 표출되고, ‘인성’이 원죄로 인해 신적 아름다움을 잃어버렸으나 끊임없는 회개와 나르키소스에 대한 갈망을 통해 신의 사랑을 얻게 되는 독자적인 캐릭터로 등장한다. 아름다움으로 육화된 나르키소스의 ‘인성’에 대한 사랑과 죽음 그리고 성찬의 신비라는 우의적 상징화 작업의 이면에 내재하는 쇠락하고 파편화된 세속세계의 멜랑콜리아의 세계가 있다. 이러한 바로크적 세계를 표상하는 인물인 ‘에코’는 이름다운 여성목동으로 등장하는데 끝내 나르키소스를 유혹하지 못하는 타락한 천사 사탄의 변형으로 등장한다. 오비드의 작품 속에 드러나는 나르키소스의 자기애와 오만이 ‘에코’에게로 전이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언어는 벤야민이 『독일 비애극의 원천』에서 개념화하는 바로크적 알레고리를 표상하며 성찬극이라는 장치가 지니는 주체화 작업을 탈구하는 역-장치로서의 기능을 수행한다.

목차

국문초록
Ⅰ. 들어가며
Ⅱ. 바로크 시대 성찬극이라는 장치의 의미
Ⅲ. 아스텍과 기독교의 통문화과정으로서의 도입극
Ⅳ. 『신성한 나르키소스』: 신성화와 세속화의 교차
Ⅴ. 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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