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민옥 (충북대)
저널정보
한국비평문학회 비평문학 비평문학 제44호
발행연도
2012.6
수록면
41 - 66 (26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본고는 우리에게 익숙한 「나무꾼과 선녀」 설화가 패러디 소설화되면서 서사적 지평이 어떻게 확장되었는지를 살피고 그 특성을 파악하기 위한 목적으로 쓰였다. 같음에 바탕을 둔 심상대의 「나무꾼의 뜻」은 원텍스트의 분위기와 기본적 서사구조를 어느 정도 보존하면서 천상과 지상의 대립적 구조를 강화하여 지상의 삶의 가치를 옹호하고 있다. 또한 나무꾼과 선녀의 성격전환을 통해 노동에 대한 의미를 재확인하고 땀 흘려 일하는 삶의 아름다움을 은근히 역설하고 있다. 이 작품은 현대인들의 노동 기피 현상의 병폐를 비판하면서 건강한 노동에 대한 필요성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작가는 우리가 유토피아적인 세계로 인식하고 있는 천상의 삶을 현대 사회의 지나친 풍요로 인해 생기는 여러 병폐의 상징으로 재창조하였다. 아울러 민담이 특성인, 직접적이고 생경한 목소리로 교훈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패러디 형식을 통해 우회적이고 희극적으로 주제를 전달하여, 익숙함 속에서 다름을 읽을 수 있는 효과를 얻고 있다.
다름에 바탕을 둔 윤영수의 「하늘여자」는 원텍스트의 구조와 상당한 차이를 보이면서 서사 공간을 확장하고 있다. 서술자이면서 비판적 매개 인물인 사슴 초강이의 눈을 빌려, 인간이 지닌 악의 측면을 떡쇠를 통해 보여주고 상처받고 소극적인 여성의 모습을 하늘여자를 통해 드러냄으로써, 인간세계에 대한 회의와 비판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작가가 궁극적으로 의도하는 것은 바로 인간이 갖고 있는 가능성의 세계에 대한 인식이다. 인간의 부정적인 모습을 비판하면서도 두 다리와 손과 의지와 언어를 가지고 있는 인간의 모습과, 인간이 지니고 있는 여러 자질들에 대한 신뢰를 늦추지 않고 그 가능성을 향해 매진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한 가닥의 희망을 안고 벼랑 아래로 몸을 날리는 사슴 초강이의 모습은 바로 작가가 인간이란 존재에게 갖고 있는 마지막 희망의 모습이기도 할 것이다.
민담의 변천성은 끊임없는 창조를 낳는다. 따라서 구전되는 민담을 패러디해서 텍스트로 재창조했다는 것은 고대와 현대의 서사물의 교류와 공감대 형성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일이다. 지상과 천상을 오가는 이야기 속에서 진정한 노동의 의미를 깨닫고, 인간답게 살기 위해서 노력해야만 하는 절실함을 이 두 작품을 통해서 얻을 수 있다. 결국 이러한 주제는 작가의 의도가 패러디라는 기법을 통해 소설로 변용되면서 효과적으로 제시된 것이며, 여기서 패러디 소설로서의 미적 가치를 찾을 수 있다.

목차

〈국문 초록〉
1. 들어가는 말
2. 서사구조의 수용과 변형
3. 인물의 변형과 창조
4. 「나무꾼과 선녀」 설화 패러디 소설화의 의의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15)

참고문헌 신청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

UCI(KEPA) : I410-ECN-0101-2013-809-0036392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