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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성은 (백석대)
저널정보
새한철학회 철학논총 철학논총 제51집
발행연도
2008.1
수록면
129 - 147 (1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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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신의 영원성에 대한 알 가잘리와 아베로에스의 입장을 비교 분석한다. 알 가잘리와 아베로에스의 신의 영원성에 대한 해석은 첨예하게 대립된다. 두 학자 모두 “신은 영원하다”는 것에 대해서는 동의(同意)하지만, 그 개념은 다르다. 그렇다면 어떤 논리적 근거에 의해 다른 개념을 함의하는가? 두 학자의 영원성의 개념을 신의 초월과 내재의 관점에서 조명하고자 한다.
알 가잘리에 따르면, 신은 영원하며 세계는 유한하다. 창조는 신의 선재를 전제로 출발한다. 무에서 유로의 창조(creatio ex nihilo)개념에서 신은 전지전능한 영원한 창조자이다. 시간도 신이 의지한 시점에 창조되었기에 시작이 있다. 결국 창조는 신의 의지에 의한 행위의 결과이다. 그는 창조를 창조주와 피조물이라는 관계 속에서 조명한다. 완전성이란 신이 그의 의지에 의해 언제든, 무엇이든 할 수 있는 것이다. 영원한 신은 살아 있는 존재이다. 신에게 신인동형론적인 표현이 가능하다. 그러므로 알 가잘리는 신과 세계를 창조주와 피조물의 관계로 규정하는 점에서 신은 초월적이며 동시에 내재적이다. 신은 시간적이며 동시에 무시간적이다.
한편 아베로에스에 따르면, 세계의 영원성은 세계의 본질이다. 창조에는 어떠한 시작점도 없다. 창조는 계속적인 과정이며, 신의 의지가 아니라 신의 행위이다. 신의 의지와 행위 사이에는 필연적으로 간극(間隙)이 있는데 그것은 신의 불완전성을 의미한다. 신의 행위란 가능태 자체 안에서의 현실태로의 이행이다. 최초의 운동을 가능케 하는 운동의 근원이나 근거가 있는 것이 아니다. 최초의 근원이 있다는 전제 자체가 아베로에스에게는 합리성(合理性)에 위배된다. 왜냐하면 무한한 운동은 시작점이 없이 계속적으로 운동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베로에스의 관점에서는 아비센나의 필연적 존재를 전제하는 신개념조차 무언가 창조라는 개념, 즉 존재의 근거로서 필연적 존재를 의존하기 때문에 비합리적이다. 아리스토텔레스에 따르면 시간과 운동은 영원하며 신은 부동의 동자로서 제일 원인이다. 그러나 이 입장도 아베로에스의 관점에서는 논리적 모순이 있다. 영원히 변하지 않는 신과 계속적으로 변화하는 세계 사이의 관계를 합리적으로 설명할 수 없다. 원인의 유한성때문에 제 1원인을 설정하는 아리스토텔레스의 관점은 이미 모순이 된다. 아베로에스의 신의 영원성은 아리스토텔레스에 의해 영향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그 아리스토텔레스의관점과는 차이가 있다. 아리스토텔레스가 부동의 동자로서 신을 제일 원인으로 규정하였다면, 아베로에스는 제일 원인이나 근원의 개념을 신으로 규정하지 않는다.
결론적으로 알 가잘리의 관점에서 신은 초월적이면서 내재적이다. 무시간적이면서 시간적이다. 아베로에스의 영원한 신의 개념은 초월과 내재의 관점에서 볼 때, 초월성의 개념은 강한 반면, 인격적 혹은 내재적 개념은 없다. 시간적일 수 없다. 신은 무시간적이다. 왜냐하면 신이 시간적이라면 벌써 시간에 속하기 때문에 신의 불완전성을 의미하게 된다. 이러한 점에서 아베로에스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만약 신이 일시적이라면, 영원하고, 비물질적이며, 불변해야 한다는 그리스적 신 개념에 모순된다. 알 가잘리의 관점에서는 신의 의지와 행위사이에 동시성은 가능하나 아베로에스의 입장에서는 불가능하다. 왜냐하면 완전성의 개념을 다르게 이해하기 때문이다. 알 가잘리와 아베로에스의 신의 영원성의 개념 차이는 그들이 인식하는 신인식의 구조가 다르기 때문이다.
아베로에스의 신 개념의 특징은 신의 우선성, 즉 모든 것의 제일 근원으로서 신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목차

[한글 요약]
Ⅰ. 서론
Ⅱ. 알 가잘리의 입장
Ⅲ. 아베로에스의 입장
Ⅳ.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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