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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민윤숙 (안동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민속학회 한국민속학 韓國民俗學 第55輯
발행연도
2012.5
수록면
7 - 50 (4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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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 필자는 여성생업공동체인 제주 잠수들의 공동체 내부를 들여다봄으로써 무엇이 이 잠수공동체를 강화하며 또 무엇이 이 공동체에 균열을 일으키는지, 그리고 위기 상황에 부딪혔을 때 잠수들이 어떻게 이를 극복하며 자신들의 공동체를 유지하고자 하는지를 알아보고자 한다.
이 글의 대상인 가나잠수공동체는 하나의 마을이 행정분리된 후 두 마을의 잠수회가 바다를 가르지 못해 하나의 어촌계에 소속되었다. 2008년 자율관리어업공동체에 가입, 자치관리규칙을 지키며 물질을 해오고 있는 이 잠수공동체는 구성원들이 ‘궨당’(眷黨) 관계에 있는 경우가 많고 공동의 조상신에 대한 의례를 행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패류 공동채취 및 공동분배 원칙으로 공동양식장을 운영해 오고 있다. 같은 조상신의 자손이라는 관념과 이웃한 다라리와의 오랜 ‘바당다툼’은 신앙공동체이며 지연 및 혈연 공동체적 성격이 강한 이 공동체를 강하게 묶어주며 공동체 해체에 맞서는 저항적 성격이 있다고 생각된다. 반면에 잠수들이 각기 두 마을에 속해 있어 두 마을 간의 갈등은 이 공동체에 위기감을 불러오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큰마 잠수들의 상대적 박탈감, 공동작업 공동분배에 대한 상군잠수들의 분분한 이견은 ‘바당 가르기’ 속엣말과 함께 긴장감을 가져오기도 한다. 나이 든 잠수들이나 총대들 중심으로 공동작업, 공동분배 담론의 강화, 어촌계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개발사업의 전개, 육지관광 및 서귀포 칠십리 축제 참여 등 최근 2,30년간의 노력들은 공동체 균열을 막거나 회복하고자 한다.
생태학의 역동 평형 모델처럼 공동체 강화 요인과 약화 요인이 역동적으로 작용, 외부로부터 혹은 내부로부터 공동체 위기를 불러일으키는 사건이 발생할 때 잠수들은 생업공동체로서의 연대를 우선시하며 자신들의 공동체를 유지하고자 하려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목차

[국문초록]
Ⅰ. 머리말
Ⅱ. 한 뿌리 두 마을의 잠수공동체
Ⅲ. 여성생업공동체로서 하나 되기
Ⅳ. 직면한 혹은 직면하게 될 갈등의 씨앗들
Ⅴ. 결론 : 공동체 지속의 전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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