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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민윤숙 (안동대학교)
저널정보
실천민속학회 실천민속학연구 실천민속학연구 제18호
발행연도
2011.8
수록면
123 - 165 (4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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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역사적, 지리적, 그리고 사회문화적으로 독특한 경험을 공유해온 제주 잠수들을 대상으로, 잠수 사회의 속신의 의미를 밝히고 소멸되거나 혹은 지속되는 속신과 그 이유를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기존의 속신 연구는 대체로 속신을 민간 신앙적 혹은 규범적 구비 단문인 언어적 구조물로 보거나 속신의 신앙적, 정신적 측면을 주목해 해당 사회의 문화적 맥락 속에서 총체적으로 살펴보지 않은 것으로 생각된다. 필자는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속신을 민간 신앙적 언어 형태에 한정하지 않고 어떤 사회의 관념, 의례, 주물, 신앙주체, 언어적 표현이 통합된 문화 현상으로 바라보고자 한다. 제주 잠수의 경우 오랜 동안 반농반어의 생업 구조 속에서 나름의 공동체를 형성해 왔기에 이들의 속신은 의례나 관념, 주술(주물), 그리고 언어적 표현이 함께 얽혀 구성된 것임을 보여준다.
1970년대 이래 잠수 사회는 고무잠수복과 스티로폼 테왁의 등장, 상수도관 설치, 탈의장 및 해녀의 집 설립 등 많은 변화를 겪어 왔다. 그런데 이러한 변화 속에서도 지속되는 속신들이 있는 반면 무시되거나 ‘폐기’되는 속신들이 있다. 전자는 잠수들의 사회 안에서 관련 의례와 관념 및 언어적 표현으로 탄탄히 묶여 ‘실천’되어 온 것들이며 그 바탕에는 바다에 대한 경외심과 물엣것 및 동료 잠수들과의 공존의 가치가 담겨 있다. 후자는 관련 의례나 특정 관념이 (현재 시점에서) 없으며 변화하는 잠수 사회에 탄력적으로 부응할 수 없는 것들이다. 결국 제주 잠수들은 자신들의 물질 작업의 여러 변화들에 대응하지 못하는 속신들은 선택하지 않고 무시하거나 폐기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한편 잠수들의 속신 중 오랜 믿음을 바탕으로 아직도 강하게 지켜지고 있는 것은 용왕과 거북에 대한 신앙 및 의례와 관련된 것들이다. 이러한 속신은 용왕이 잠수들을 고루 보살핀다는 믿음과 거북의례, 요왕맞이, 지드림, 영등굿 등 의례 속에서 지켜지고 있으며 잠수들에게 공존을 위한 행위 규범 혹은 원리로 작용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목차

〈국문요약〉
1. 속신 : 개념 및 접근의 문제
2. 잠수의 물질과 ‘불턱’ 그리고 속신
3. 오래된 공존의 신념 체계
4. 맺음말 : 속신의 소멸 혹은 지속
참고문헌

참고문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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