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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권일 (광주카톨릭대학교)
저널정보
광주가톨릭대학교 신학연구소 신학전망 신학전망 165호
발행연도
2009.6
수록면
83 - 116 (3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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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文化)는 인간이 세계에 적응하고 그 안에서 인간다운 삶을 살기 위해서 인간에 의해 구상되고 만들어진 인간 고유한 삶의 표현들과 양식들을 가리킨다. 「도덕경」이 언급하고 있는 윤리도덕, 예, 가치관, 지식 체계, 기술적 제작과 도구 등은 모두 문화에 속한 것들이다. 「도덕경」 시대에는 이러한 문화가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허위와 거짓, 조작, 분열, 경쟁, 교활함, 억압 등을 낳는 소외 국면에 처했다. 「도덕경」 시대는 질박하고 순진한 인간성이 상실된 시대이다. 「도덕경」에 의하면, 인간성 상실이 문화적 소외를 낳는 원인으로 작용하지만, 그러나 문화적 소외를 낳는 가장 근원적인 원인은 도에 대한 망각이다. 도에 대한 망각에 의해 초래된 문화적 소외를 치유하기 위해서는, 인간 자신이 소사과욕(少思寡欲)하여 허정(虛靜)에 도달함으로써, 도를 지향해야 할 자신을 막고 있는 잘못된 지식과 헛되거나 과도한 욕망을 비워내는 과정이 필요하다. 「도덕경」이 추구하는 문화는, 우주 만물을 실어내고 키워내는 위대한 생명인 도와 하나 되어 도의 맥동에 순응하는 삶 안에서 무위적인 방식으로 이루어진 ‘자연’(自然, self-so)을 담아내는 문화이다. 이러한 문화는, 하이데거 식으로 말하자면 ‘포이에시스(Πο?ησι?) 형태의 문화’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므로 포이에시스 형태의 문화를 추구하는 「도덕경」의 사유는, 생명, 여성성, 물, 부드러움을 지향하는 특징을 지닌다. 언어는 문화의 일부이다. 「도덕경」 시대에 대중을 향해 말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왕이나 귀족, 성인이나 현인들이었다. 그러므로 「도덕경」 시대는 언어를 독점한 이들 특권층에 의해 주도적으로 문화가 창출되고 문화 활동이 점유되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통치자들의 유위를 반대하고 그 대안으로 무위를 내세운 「도덕경」은, 왕이나 귀족 계층 또는 성인이나 현인의 말(명령)에 의해 강압적으로 만들어진 문화가 아닌 백성들의 자발적 참여로 이루어진 문화를 추구한다.

목차

국문 초록
I. 들어가는 말
II. 유위(有爲)와 무위(無爲)
III. 문화적 소외와 도에 대한 망각
IV. 문화적 소외에 대한 처방
V. 나가는 말

참고문헌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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