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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문흥술 (서울여자대학교)
저널정보
한국현대문학회 한국현대문학연구 한국현대문학연구 제36집
발행연도
2012.4
수록면
249 - 277 (2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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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문학에서 한글시 『烏瞰圖』 15편은 그 내용에 따라 크게 세 계열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는 언술주체와 언술체계의 분열과 관련하여 일본어와 한글의 이중 언어가 갖는 차이점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작품, 두 번째는 한글 언술 영역에서 언술주체의 욕망의 좌절과 내면 상태를 보여주는 작품, 세 번째는 한글언술 영역으로 담지되는 지식 세계에 대해 소모적인 비판을 가하는 작품이 그것이다. 이 글은 두 번째 계열에 해당하는 작품을 대상으로 언술주체의 분열양태를 고찰하였다.
「詩第八號 解剖」의 언술주체는 ‘태양광선’으로 표상되는 근대적 지식에 의해 ‘거울’의 수술 행위, 곧 상대적 지식에 대한 욕망을 표출하는 행위가 실패할 것임을 미리 예감하고 있다. 거울의 수술 실패로 인한 상대적 지식에 대한 욕망 좌절은 「詩第十五號」에서 거울 속의 ‘나’와 거울 밖의 ‘나’의 분열로 구체화된다.
이러한 분열은 주체의 동일화 이론에 따를 때, 상상계의 거울 단계에서의 분열에 해당한다. 곧 「詩第十五號?의 언술주체가 거울에 비친 영상이라는 ‘이자적 관계’에서 그 영상을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분열을 인식하는 것은 바로 거울 단계에서 자기동일화에 실패한 때문이다. 「詩第十號 나비」도 거울단계에서의 주체의 동일화 실패를 다루고 있다.
거울상의 단계에서 주체의 동일화 확보에 실패한 언술주체는 ‘조각난 몸의 고뇌’를 극복하지 못한 채 자해 행위 내지 마조히즘적 공격성을 표출한다. 이와관련있는 작품이 「詩第十一號」와 「詩第十三號」이다. 그리고 「詩第七號」, ?詩第九號 銃口?, 「詩第十四號」는 ‘조각난 몸의 고뇌’를 극복하지 못한 언술주체의 좌절된 욕망과 그로 인한 내면 상태를 보여주고 있다. 「詩第七號」에서 보듯, 언술주체는 ‘구원적거의 지’와 같은 근대적 지식이 지배하는 한글 언술 영역에서 욕망의 좌절을 겪는다. 그러나 언술주체는 실현 불가능한 그 욕망을 계속 추구함으로써 점차 형해화되어 간다.
『烏瞰圖』 이후 이상 문학의 언술주체는 한글소설 영역으로 진입하면서, ‘어린아이 해골’(「童骸」) →‘形骸’(?失花」) → ‘홍안미소년의 노옹화’(「終生記」)로 더욱 형해화되어 간다.

목차

〈국문초록〉
1. 머리말
2. 한글 언술 영역에서 상대적 지식에 대한 욕망 좌절
3. 거울상의 단계와 주체의 동일화 좌절
4. 조각난 몸의 고뇌와 주체의 형해화
5. 맺음말
〈참고문헌〉
영문초록

참고문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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