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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문흥술 (서울여자대학교)
저널정보
한국현대문학회 한국현대문학연구 한국현대문학연구 제32집
발행연도
2010.12
수록면
73 - 100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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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일본어→한글로 전개되면서 언술 체계의 분열을 일으키고 있는 이상 문학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글쓰기의 원형을 재구성할 필요가 있다. 《異常ナ可逆反應》, 《烏瞰圖》, 《三次角設計圖》, 《建築無限六面角體》의 일본어 텍스트에서는 언술 주체의 무의식의 욕망이 강력하거l 분출되면서 분열이 가장 심각하게 일어나고 있다. 따라서 이들 텍스트야말로 욕망의 원형에 가장 근접한 형태를 취하고 있다. 이들 텍스트를 통해, 이상 문학의 글쓰기의 원형이 탈근대적 지식에 해당하는 상대적 지식 세계에 대한 욕망과 관련이 있음을 알 수 있다. 곧 이상 문학은 상대적 지식 세계를 욕망하면서 그 무의식적 욕망의 언술을 1930년대 근대 이성적 담론이 지배하는 언술 체계에 분출시킴으로써 언술 주체의 분열과 언술 체계의 분열을 일으키고 있다.
이 점은 일본어 시 텍스트 중에서 특히 분열이 더욱 심하게 일어나고 있는 《三次角設計圖》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 텍스트에서는 ‘언술내용 주제’의 언술에 ‘언술행위 주체’의 무의식의 욕망의 언술이 표출되고 있다. 숫자의 추상화, 실어증 중 인접성 장애 유형에 해당하는 일문과 일어문과 같은 형태를 통해 언술 주체는 무의식의 욕망을 강렬하게 분출하면서 일본어 언술 체계를 분열시키고 있는 것이다. 이를 통해 언술 주체는 뉴턴 물리학과 유클리드 기하학으로 표상되는 근대 과학적 지식을 비판하고 아인슈타인 물리학과 비유클리드 기하학으로 표상되는 상대적 지식에 대한 욕망을 강하게 표출하고 있다.
이처럼 《三次角設計圖》를 비롯한 일본어 텍스트에 나타나는 분열된 언술 주체의 욕망은 이상 문학의 전개 과정에서 글쓰기의 원형으로 작동한다. 이 원형은 일본어 텍스트와 한글 시, 한글 소설 텍스트를 거치면서 근대 과학적 지식은 물론이고 근대 인간과 근대 도시를 비롯한 근대 지식 일반에 대한 비판으로 확장, 심화된다.

목차

〈국문초록〉
1. 머리말
2. 언술 주체의 분열과 글쓰기의 원형
3. 일본어 시 텍스트의 분열 양상
4. 언술 주체의 욕망과 일본어-한글의 이중 구조
5. 맺음말
〈참고문헌〉
영문초록

참고문헌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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