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경희 (성신여자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외국어대학교 외국문학연구소 외국문학연구 외국문학연구 제45호
발행연도
2012.2
수록면
9 - 28 (20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기비쓰의 가마솥 점」은 우에다 아키나리의 대표작품 『우게쓰 모노가타리』(1776년)의 여섯 번째 괴담으로서 여러 전거작품들의 영향을 받아 성립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 작품은 선행연구를 통해 작품 속 내용과 사건의 전개가 출전을 뛰어넘는 평가를 받아왔다. 그것은 괴담으로서 독자들에게 공포감을 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괴이하고도 초월적인 존재를 통하여 인간들의 다양한 본성을 긴장감 있게 그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작가는 고대로부터 내려오는 전승의 장소를 주요 무대로 설정하여 작품의 배경에 중층적인 이미지를 투영시키고, 작품 속 주인공들의 인물 성격과 행동을 결정하는 장치로 기능하게 하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이러한 점에 주목하여 작품 속 무대가 되는 장소를 검토하여 작가가 그리고 있는 문학적 공간이 어떠한 것인지 살펴보았다. 「기비쓰의 가마솥 점」 작품의 서사구조의 세 축을 차지하고 있는 기비, 도모 나루터, 하리마에 대한 고찰을 통하여 얻은 결과는 다음과 같다. 먼저, 작가는 의도적으로 주인공의 인물설정을 할 때 ‘기비’ 지방을 무대의 주요공간으로 삼고 쇼타로의 집안을 아카마쓰를 섬기던 무사 집안으로 설정하였다. 그리하여 기비쓰 신사에서 신을 모시는 신관의 딸인 이소라와의 혼인이 작품 속 공간에서는 이루어져서는 안 되는 관계에 있음을 작품의 배경으로 만들었다. 기비쓰 신사의 가마솥 점은 소리를 내지 않음으로 두 사람의 결합이 길조가 아님을 경고하고 있었다. 또한, 쇼타로가 거주하는 니이세와 소데의 거주지 ‘도모 나루터’는 물리적으로 가까워질 수 있는 거리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작품 속 도모나루터의 공간과 소데라는 인명이 고대 문학 작품 속에서 지니고 있는 주술적인 힘에 의하여 두 사람의 만남이 이루어졌음을 살펴볼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이야기의 결말부분을 ‘하리마’라는 공간으로 이끌며 주요 인물들이 그 곳에서 최후를 맞이하도록 하는 작가의 의도를 확인하였다. 이러한 점들은 아키나리의 중국문학에 대한 취미와 자국 고전 작품들에 대한 풍부한 지식과 더불어 그의 하이카이에서 배양된 문예적 토양과 기질이 만들어 낸 것이라 할 수 있다. 문학작품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겉으로 표현되는 이야기의 세계뿐만 아니라 작품 속에서 작가가 유도하는 문예적 장치를 읽어낼 필요가 있으며, 그러한 문학적 공간 속에서 작품 속 인물들의 성격과 사건을 파악함으로써 작품의 중층적 세계를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국문초록]
Ⅰ. 머리말
Ⅱ.「기비쓰의 가마솥 점」의 서사적 구조와 공간
Ⅲ.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22)

참고문헌 신청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

UCI(KEPA) : I410-ECN-0101-2013-705-0015704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