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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함동주 (이화여자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동양정치사상사학회 한국동양정치사상사연구 동양정치사상사 제2권 제2호
발행연도
2003.9
수록면
147 - 162 (1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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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대한자강회의 일본관을 문명론과의 관계를 중심으로 살펴봄으로써 애국계몽운동의 성격을 검토하였다. 애국계몽운동은 을사보호조약 체결에 따라 국권상실의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는 정치적 과제와 더불어, 그들이 추구하는 문명화의 논리 속에 담긴 일본의 침략주의를 극복해야 한다는 사상적 과제를 안고 있었다. 이러한 이중의 과제에 대해 대한자강회는 어떻게 인식하고 행동 했는가를 일본관을 중심으로 밝히는 것이 본고의 목적이다.
결론적으로 대한자강회의 일본관은 기존의 문명론이 지닌 한계를 극복하지 못했다고 할 수 있다. 을사보호조약 체결에 따라 국권상실의 위기가 현재화된 상황에도 불구하고 대한자강회는 여전히 일본을 문명화의 모델로 인식하였다. 대한자강회는 일본이 한국의 자강노력에 모범이 될 수 있는 문명국이라고 보았고, 그 결과 日本統監府에 대해서도 일정한 기대감을 지니고 있었다. 이러 한 문명 우선주의는 당시 유행하던 사회진화론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한 윤효정과 같은 인물에서 보이듯이 일본의 한국지배를 비판하는 대신에 한국 자체의 무능을 비판하는 결과를 낳았다. 『대한자강회월보』에서 보이는 일본에 대한 비판적 기사는 몇몇 구체적 사건에 국한되어 있었다. 다시 말해, 대한자강회가 일본의 한국지배에 대한 직접적 비판을 자제한 것은 일본의 탄압이라는 현실 여건에 기인한 바도 크지만 그들이 지닌 문명론적 일본관 이 크게 작용하였다.

목차

논문요약
1. 서론
2. 대한자강회의 설립과 활동
3. 대한자강회의 일본관
4.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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