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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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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정치학회 한국정치학회보 한국정치학회보 제30집 제4호
발행연도
1997.2
수록면
135 - 152 (1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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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화사상은 19세기 후반 조선이 직면한 대외적 위기하에서 서양문명의 적극적인 수용에 의해 정치, 경제, 사회, 의식구조 전반을 개혁(문명개화)함으로써 당시의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려는 사상적 모색이었다. 본고는 문명개화론의 사상적 근거가 되고 있는 문명사관과, 문명개화론의 원리적 기반이라고 할 수 있는 서 양문명사회에 관한 인식(문명사회론)이 구체적으로 어떠한 의미와 내용을 가지고 있는가를 유길준의 『서유견문』을 중심으로 검토하고 있다. 『서유견문』은 문명사관이라는 역사관을 근거로 하여 조선이 부강과 대외독립을 이룩하기 위해서는 문명의 진보에 의해 문명사회로 이행해야 한다는 것을 기본적 관점으로 하고 있다. 문명사관이란 인간의 역사는 완성의 단계를 향해 끊임없이 진보하며, 문명의 진보는 인간의 지식을 기초로 개량주의, 상황주의, 합리주의, 점진주의를 원리로 하여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하는 역사관이다. 유길준은 문명사관을 사상적 근거로 하여 문명의 진보를 이룩한 사회, 즉 문명사회가 곧 부강과 독립을 구비하고 있다는 관점에서, 문명 이전의 ‘반개화’의 단계에 있는 조선은 문명단계에 있는 서양의 문물 제도를 수용, 정착시켜 문명사회로 진보하는 것이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는 길이라는 것을 변증하고 있다. 즉 조선에 있어서 문명진보의 이론적 전제로서 제시한 문명사회에 관한 논의를 통해 종래의 주자학적인 인간관, 사회관, 정치관, 국가관을 벗어나 공리적 인간관과 근대적인 자연법적 사고, 천부인권론, 자유주의적 사회관, 계약론적 정부관과 법치주의 이념, 입헌군주론 등 지극히 근대적인 정치적 사고에 도달하고 있다. 문명사관을 사상적 근거로 하는 문명사회론은 한국에서 근대적인 정치적 사고의 대두를 의미하는 것이었으나, 한편으로 당시의 서양제국과 일본을 조선이 목표로 하여야 할 문명의 선진국, 문명사회로 理想視하여, 그들을 힘의 정치(제국주의)라는 관점에서 파악하는 긴장의식, 대항의식을 발전시키는데 극히 제약적인 요인이 되고 있다. 문명사관의 관점에서 조선사회의 개량적 점진적 발전을 낙관하고 있었던 유길준의 정치적 지향은 당시 조선을 둘러싸고 전개되고 있던 급박한 현실에 비추어 볼 때 너무나 이상주의적 성격을 띠는 것이었다. 이러한 낙관주의적 관점 하에서는 힘이 지배하는 현실에 대해 물리적 힘의 양성에 의해 대항하는 정치적 현실주의에 입각한 정책론의 계발이 극히 빈곤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

목차

논문요약
Ⅰ. 머리말
Ⅱ. 문명사관과 문명사회론 : 유길준의 『서유견문』을 중심으로
Ⅲ. 맺음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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