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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정제호 (고려대학교)
저널정보
비교민속학회 비교민속학 比較民俗學 第45輯
발행연도
2011.8
수록면
321 - 347 (2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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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칠성풀이>와 <문전본풀이>의 여성 지위에 따른 전개 양상의 차이를 밝히기 위해 이루어졌다. <칠성풀이>와 <문전본풀이>는 동일하게 후실(後室)라는 악인형 인물이 등장한다. 하지만 <칠성풀이>에서는 후실의 지위가 처(妻)인 반면, <문전본풀이>에서는 첩(妾)에 불과하다. 이 차이는 두 신화의 전개 양상을 다르게 하는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한다.
<칠성풀이>에서 ‘칠성님’은 ‘매화부인’을 다자출산(多子出産)했다는 이유로 소박(疎薄)하고, ‘옥녀부인’과 재혼한다. 이때 매화부인과의 관계는 일종의 이혼으로, 매화부인과의 관계가 청산되었기 때문에 옥녀부인은 처의 지위를 획득하게 된다. 이와 달리 <문전본풀이>에서 ‘남선비’는 ‘여산부인’과의 혼인 관계를 유지한 채 ‘노일제데귀일의 딸’을 첩으로 맞이한다. 이에 옥녀부인은 처, 노일제데귀일의 딸은 첩의 지위를 갖게 된 것이다.
이와 같은 지위의 차이는 아버지가 후실의 치병(治病)을 위해 자식의 목숨을 거두려 할 때 전혀 다른 대응으로 나타난다. <칠성풀이>에서는 자식들이 기꺼이 자신들의 목숨을 내어 놓는 반면, <문전본풀이>의 자식들은 적극적으로 항거한다. 이것은 <칠성풀이>의 옥녀부인은 아버지가 선택한 사람으로 처의 지위를 획득했기 때문이다. 자식들은 옥녀부인이 후실이기는 하지만 처였기 때문에 어머니로서의 예(禮)를 다해야 했다. 후실에 대한 자식들의 효행은 후실뿐만 아니라 가부장인 아버지를 향한 것이기 때문이다. 이와 달리 <문전본풀이>에서 노일제데귀일의 딸은 첩이었기 때문에 자식들은 죽음을 받아드리지 못하였고, 적극적으로 항거(抗拒)한다. 이에 첩을 징치(懲治)하였고, 더 나아가 노일제데귀일의 딸을 여산부인으로 오해하고, 첩을 살리기 위해 자식들에게 위해(危害)를 가한 남선비 역시 징치한다.
결국 후실의 지위 설정의 차이는 두 신화의 신격 좌정(坐定)의 형태를 다르게 구성한다. <칠성풀이>의 일곱 형제는 자신들을 죽이려한 후실에 대해 끝없는 효를 다함으로써 아버지와의 관계를 공고히 한다. 이에 후실을 징치하고, 친모를 환생시켜 기존의 가족이 회복되면서 부-자로 이어지는 ‘계승’의 관계로 신격이 전이(轉移)된다. 이와 달리 <문전본풀이>에서는 무능한 아버지와 간악한 후실을 징치하고, 부-자 관계의 ‘전복’을 통해서 신격이 전이된다. 즉 <칠성풀이>와 <문전본풀이>의 여성 지위의 차이는 신격 좌정에서 ‘계승’과 ‘전복’이라는 차이로 귀결되는 것이다.

목차

[국문초록]
Ⅰ. 들어가며
Ⅱ. <칠성풀이>와 <문전본풀이>의 여성 지위 설정 차이
Ⅲ. 여성 지위 차이에 따른 전개 및 신격 좌정
Ⅳ. 나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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