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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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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실천민속학회 실천민속학연구 실천민속학연구 제13호
발행연도
2009.2
수록면
153 - 176 (2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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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전본풀이〉에 나오는 인물들은 윤리적 규범과 신화적인 특성이 맞물리어 보다 심층적인 해석을 요구한다. 인물들은 실제와 가장, 선과 악, 어리석음과 현명함, 낡은 것과 새로운 것의 대립항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이야기의 중심 뼈대는 남선비를 중심으로 처와 첩, 계모와 전실자식간의 갈등으로 요약할 수 있는데, 남선비는 이들이 벌이는 대결의 결과에 따라 위상과 성격이 달라진다. 인물의 특성은 인물들이 거처하는 시공간과 밀접한 관련성을 맺고 있다. 남선고을과 오동국은 물리적으로 서로 다른 이질적 세계 즉 상층과 하층의 세계를 반영하지만 각각 몸담고 사는 인물들이 삶과 죽음의 과정을 거침으로써 대결의 장에서 재생의 시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여산부인’과 ‘노일저대귀일의 딸’은 처와 첩이라는 사회적인 신분 차이 이외에도 ‘실제 인물’과 ‘가장 인물’이라는 뒤집기 관계에 놓여 있으며 가치면에서 선과 악의 전형성을 보인다. 이와 같은 이념적 특성은 기존 질서 고수와 파괴라는 두 측면으로 나타난다. 작품에서는 선을 지향하기보다는 오히려 세속적 특성인 파괴가 부각되어 있다. 그러한 양상은 아버지와 아들, 낡은 것과 새로운 것의 교체와 같은 맥락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인물들의 대립적 기능과 의미는 ‘선’과 ‘악’, 낡음과 새로움, 구질서와 신질서의 뒤집기를 통해 새로운 세계로 나아감을 지향한다.
선과 악의 인물의 대결구조는 민담에서와 같이 윤리적 규범으로서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 삶에서 공존하는 두 측면을 반영한 것이다. 삶과 죽음 또한 단절된 것이 아니라 순환되는 우주관의 반영으로 볼 수 있다. 신화는 열린 서사체를 지향하므로 죽음의 과정을 겪지 않고 새로운 세대를 열어갈 녹디생인이 주인공이라는 점에서 신화를 향유한 계층의 열린 의식을 발견할 수 있다.

목차

〈국문요약〉
1. 들머리
2. 이야기의 시공간
3. 인물의 대결양상
4. 대립의 기능과 의미
5.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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