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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金永峯 (연세대학교)
저널정보
한국고전번역원 민족문화 민족문화 제34집
발행연도
2010.1
수록면
87 - 119 (3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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寓意(Allegory)는 다른 사물에 빗대어 비유적인 뜻을 나타내거나 풍자하는 수사 기법으로, 문학작품에서 유용하게 쓰이는 표현 수단의 하나이다. 우의적인 표현은 자신의 사상이나 감정을 직접적으로 드러내기 어려울 때, 아니면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방편으로 활용된다. 우의적 수법은 그 성격상 뜻을 얻어서 출세한 사람보다는 자신의 능력에도 불구하고 세상에 용납되지 못하고 불우한 삶을 산 사람들의 작품에 더 많이 보인다.
최치원은 당나라에 유학해서 賓貢科에 급제하고 벼슬을 하기는 했으나 그다지 높은 관직이 아니었다. <討黃巢檄文>으로 文名을 떨쳤어도 이방인인 그에게 보장되는 벼슬은 한계가 있었다. 신라에 귀국해서도 상황은 별다르게 나은 것이 아니었다. 골품제 아래서 6두품의 한계 때문에 지방 수령을 전전하였으며, 신라의 국운도 날로 기울어가는 상황이었다. 어지러운 사회를 개혁해 보려고 ‘시무십조(時務十條)’를 올렸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아 좌절감은 더욱 컸다.
이러한 좌절한 지식인의 방편으로 시를 지을 때 자연히 우의적인 수법이 자주 동원되었다. 최치원 시의 전반적인 특징으로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성격이 바로 우의성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전하는 최치원의 시는 그다지 많다고 할 수 없지만 그 중에서도 寓意의 수법을 활용한 작품의 비중은 대단히 높은 편이다. 특히, 최치원은 많은 詠物詩를 남기고 있는데 영물시에서 우의적 특징이 많이 드러난다.
우의적 작품은 대체로 두 가지 측면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첫째는 身世之感을 노래한 작품이다. 이는 자신이 세상에 용납되지 못하고 불우한 신세에 대해 유감스러움을 표현한 것이다. 이들 작품으로는 <杜鵑>, <蜀葵花>, <海鷗>, <山頂危石>, <石上矮松>, <歸燕吟獻太尉> 등이 있다. 둘째는 傷時憤俗을 노래한 작품이다. 이는 세상의 부조리나 모순 등 사회 현실에 대한 개탄을 읊은 작품이다. 이들 작품으로는 <野燒>, <江南女>, <古意>, <寓興>, <紅葉樹>, <題伽倻山讀書堂> 등이 있다.
이밖에도 최치원의 많은 작품에서 우의적 수사 기법이 자주 쓰이고 있는데, 이는 만당(晩唐)과 신라 말을 경험한 저자가 기울어져가고 혼란에 빠진 세상에서 무기력한 자신의 한계를 느끼고 문인으로서 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자기 내면 세계의 표출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목차

국문초록
I. 머리말
II. 최치원에 대한 문학사적 평가
III. 寓意의 문학적 활용
IV. 寓意 읽기의 어려움
V. 최치원 시의 寓意的 특징
VI. 맺는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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