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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규수 (성균관대학교)
저널정보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한국독립운동사연구 한국독립운동사연구 제34집
발행연도
2009.12
수록면
93 - 121 (2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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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는 안중근의거에 대한 일본 언론계, 특히 잡지에 표출된 조선인식의 실태를 의거에 대한 각계의 반응, 안중근에 대한 인식, 의거 이후의 조선 정책을 둘러싼 여론의 추이 등으로 나누어 분석했다. 안중근 의거를 둘러싼 일본 언론계의 인식은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안중근과 그를 배출한 조선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으로 일관했다. 잡지 대부분의 논조는 안중근을 ‘광견’으로 비유하여 폄하했고, 의병을 ‘폭도’로 규정했다. 나아가 일본정부와 통감부에 이토 히로부미의 죽음에 대한 ‘복수’를 요구하면서 의병의 완전한 ‘소탕’을 통한 조선의 강제 합병을 주장했다.
근대 한일관계사의 획을 긋는 안중근의 의거에 대한 일본 여론의 전체적인 견해는 이토 히로부미의 죽음을 애도하면서, 그가 근대 일본에 남긴 족적을 회상하는 일이었다. 이토 히로부미의 죽음이 일본사회에 안겨준 충격과 슬픔, 그리고 상실감은 궁극적으로 이토 히로부미를 암살한 조선인 청년 안중근과 그 배후세력에 대한 적개심으로 표출되었다.
언론계는 당국에 안중근이라는 인물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그 배후세력에 관한 철저한 조사와 응징을 요구하면서 안중근에 대한 기사를 보도하기 시작한다. 안중근의거가 일어난 직후 일본 언론계의 반응은 신경증적인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안중근에 대해서는 ‘기른 개’ 혹은 ‘미친 개’라는 표현을 주저하지 않았고, 안중근으로 상징되는 조선인의 저항에 대해서도 ‘괴물’ 내지는 ‘마물’이라는 극단적인 멸시감을 유포했다.
의거 이후 여론은 일본의 조선에 대한 식민지 정책이 어떻게 바뀌어 나가야 할지에 주목했다. 안중근의거의 후폭풍을 신속히 제거하고 조선의 완전한 식민지 통치를 위해서는 그 근본에 잠재한 항일의 분위기를 잠재우는 일이 급선무였다. 일본 언론계는 이토 히로부미의 통감 재직 당시의 소위 ‘회유주의’ 정책에 대한 평가를 비롯하여, 조선에 대한 정책을 전반적으로 재검토할 것을 요구했다. 당면 과제는 전국적으로 활발히 전개된 항일 의병에 대한 철저한 토벌이었다. 의병 토벌이 전제되지 않는다면 조선에 대한 철저한 식민지배는 불가능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또 조선 국내외 항일세력에 대한 철저한 감시와 강경정책으로의 전환을 촉구하는 움직임은 더욱 힘을 얻었다. ‘이토 공을 죽인 한국을 멸망 시켜야 한다’는 주장은 언론의 비호를 받으면서 더욱 확산되었고, 이후 한국 강점을 주장하는 논리로 발전하게 되었다.

목차

1. 머리말
2. 흉탄에 쓰러진 ‘明治의 元勳’
3. ‘排日의 狂犬’ 안중근과 조선, 조선인
4. ‘暴徒를 殲滅하라’는 광기
5. 맺음말
참고문헌
국문요약
영문요약

참고문헌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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