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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金聖範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
저널정보
한국목간학회 목간과문자 목간과문자 제3호
발행연도
2009.6
수록면
217 - 253 (3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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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 유역 고대사회의 성격과 관련하여 근래에 이뤄진 나주 복암리 일대의 발굴조사는 많은 주목을 받아왔다. 그중 2008년에 실시된 복암리 고분군 주변유적 발굴결과, 제철유구와 함께 목간, 명문토기와 벼루, 명문와 등 중요 유물이 출토되었다.
제철유구와 이를 입증하는 슬래그 등의 유물은 영산강 유역에서 처음 확인된 것으로 백제의 지방산업 및 그 유통 체계 등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은 분야를 개척하는 데에 실마리를 제공하는 성과이다.
백제의 중앙지역이 아닌 지방에서 처음으로 목간이 출토되었다. 출토된 3점의 목간은 지방에서의 인력 관리 및 통제에 관한 내용과 部巷名·官等名 등이 판독되었는데, 중앙의 지방 통치체제의 일면과 토착세력의 문화수용 단면을 보여 주는 귀중한 일차사료이다. 특히, ?率과 奈率, 德率의 관등 명문은 나주 복암리 3호분 등에서 출토되었던 은화관식의‘(率’급 관등착용이라는 사료와 부합) 존재로 미루어 백제의 관등체계에 따른 지방지배를 확인시켜 주었다.
더불어, 목간 외에 문자가 새겨져 있는 토기와 토제 벼루는 복암리 인근 지역에서 일차적인 문서행정이 이루어졌고, 백제의 지방 관청 따위의 치소가 설치되었음을 시사하는 자료로 여겨진다. 각종의 토기와 벼루 등 공반 유물로 보아 목간과 제철유구는 7세기 初경의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豆?舍’ ‘會津縣’등 기타 명문유물은 복암리 일대가 고대사회 이후 지속적으로 영산강 유역의 주요한 치소였음을 입증하는 사료이다.
백제의 지방지역에서 처음으로 발굴 출토된 제철 유구와 유물, 목간, 명문 토기와 벼루, 기와 등은, 영산강 유역의 복암리 고분군 조성세력과 백제 중앙정부와의 관계 또는 백제의 지방 통치체제를 재조명해 볼 수 있는 자료라 평가된다.

목차

<국문 초록>
Ⅰ. 머리말
Ⅱ. 조사 유구
Ⅲ. 출토 백제목간
Ⅳ. 기타 문자 관련 유물
Ⅴ. 맺음말
참고문헌
부록
<日文要約>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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