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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효신 (대구가톨릭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외국어대학교 외국문학연구소 외국문학연구 외국문학연구 제40호
발행연도
2010.11
수록면
77 - 104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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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미래주의 선언에서 강조된 미래주의적 요소들이 1930년대 한국 근대시에 어떻게 변용되어 나타났는가를 살펴보고자 한다.
20세기 초 아방가르드 운동의 기수였던 마리네티는 1909년 〈미래주의 선언〉을 발표하고 혜성처럼 유럽의 문화에 큼직한 획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는 1945년 이전에 크게 부각되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일본에서는 1909년 당해에 일본 근대문화의 선구자 중 한 사람인 모리 오가이의 번역에 의해서 〈미래주의 선언〉 전문이 『스바루』지에 소개되었던 반면, 한반도에서는 15년이나 뒤에 그것도 아주 간략한 내용으로 소개되었다. 1924년 박영희가 미래주의를 제일 먼저 소개하였고, 이후 양주동은 1929년 미래주의의 기본개념과 전망에 대하여 보다 자세히 서술하고 있다. 일본에서 유학한 한국의 지식인들 중에서 모더니즘의 대명사격인 김기림과 이상은 당시 일본에서 출간되던 미래주의 관련 서적들에 노출되어 있었고, 큰 관심을 가졌던 것으로 보인다. 실상 두 모더니스트 시인들은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라도 〈미래주의 선언〉의 간접 영향 하에 있었다. 특히 〈미래주의 선언〉의 4항목과 8항목, 즉 속도와 질주의 항목에 초점을 맞추어, 마리네티의 〈미래주의 선언〉의 여파가 한국의 시단에도 확실히 불었음을 김기림의 시작품들 「스케이팅 - 속도의 시」,「여행」, 「상공운동회」, 「이동건축」, 「어둠 속의 노래」등과 이상의 시작품들 「오감도 - 시제일호」, 「선에 관한 각서ㆍ1」, 「선에 관한 각서ㆍ4」, 「선에 관한 각서ㆍ5」, 「선에 관한 각서 ? 6」, 「선에 관한 각서 ? 7」, 「운동」등에서 찾아 볼 수 있다.

목차

[국문요약]
Ⅰ. 들어가는 말
Ⅱ. 미래주의 선언과 마리네티
Ⅲ. 미래주의의 이입 양상
Ⅳ. 미래주의적 변용의 예
Ⅴ. 나오는 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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