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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임명숙 (서울교육대학교)
저널정보
돈암어문학회 돈암어문학 돈암어문학 제23집
발행연도
2010.12
수록면
215 - 243 (2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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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김수영의 시텍스트에서 드러나고 있는 여성, 그 기호적 의미 작용에 대한 논의이다. 이는 시텍스트를 다시 읽기(re-vision)함으로써 김수영 의 시세계에 대하여 ‘저항’, ‘참여’라는 기표에서 벗어나거나 혹은 여성 폄하 등의 시각에서 비켜나서 또 하나의 기표를 제공할 수 있다는 데 그 의의를 두고 있다. 연구 방법은 구조주의 기호학적인 측면, 즉 크리스테바의 기호학적 이론에 논의의 근거를 둔 것은 객관성을 확보하고자 함이다.
김수영 시인을 말하는 주체로 놓고 그의 시텍스트에서 발화된 양상들을 분석해 보았을 때 여성이라는 기호들은 아브젝트한 상태에서 다양하게 분화되고 있다. 말하는 주체가 여성을 여자, 여편네, 아내 등의 기호로 자신의 욕동(무의식)을 드러내고자 할 때, 그 의미 생성 과정은 무한히 열려져 있다. 아브젝션시켰던 타자성을 띤 여자는 존재의 사유 가능한 세계, 견뎌낼 수 없는 세계 저편으로 몰려난 존재로, 그래서 너무도 아브젝트한 전쟁과 같은 등가를 지닌 대상으로 자리매김이 되는 동시에 아주 가까이었지만 매혹될 수 없는 존재인 여편네, 그 여성이 또 때로는 말하는 주체로서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대상, 즉 대상천시당했던 아내이다. 이러한 여성은 어느 순간 되돌아와 말하는 주체 자신이 여성에게 아브젝션당하는 무의식을 드러낸다. 이 같은 기호적 의미 작용은 마치 자신이 죄짓고 단죄 받고자 하는 욕망에 사로잡힌 듯, 그래서 마치 말하는 주체의 판단과 정서, 심정의 토로, 기호들과 충동들의 혼합물로서 그 의미망을 구축하고 있다.
때문에 김수영은 말하는 주체로서 여성이라는 대상에 대하여 주체와 타자의 관계성이 아닌, 그리고 서로 대립시키거나 부조화의 관계성으로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아브젝션의 심연을 향해 기호들의 동질성, 혹은 이질성 속에서 무한한 차이들을 그러모은다. 다시 말해 김수영의 시텍스트에서 여성은 아브젝트한데, 이 아브젝션시켰던 존재인 여성이 때론 김수영 자신 혹은 말하는 주체인 자신을 곤경에 빠지게 하기도 하고, 때로는 어떤 절대성에 매달리는 욕망으로 하여금 치욕에 빠지지 않도록 보호해 주는 존재로, 그래서 여성은 다시 나에게 되돌아와 내 무의식의 바깥에서 안으로 혹은 안에서 바깥으로 끊임없이 양가적인 의미 생성을 하고 있다.

목차

국문초록
1. 들어가는 말
2. 여자, ‘아브젝트’로서의 분화
3. 여편네, 그 미혹적 존재의 거리
4. 아내, 되돌아오는 ‘대상천시’의 힘
5. 나가는 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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