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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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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어문연구학회 어문연구 어문연구 제80권
발행연도
2014.1
수록면
375 - 403 (2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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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김수영의 시에서 현실성을 투명하게 드러내면서 시적인 힘을 발휘하는 언어를 어렵지 않게 감지할 수 있다. 동시에 그의 시에서 시적 실천이 주체의 움직임을 만들고, 나아가 주체의 움직임이 텍스트의 움직임을 이루어내는 일을 발견할 수 있다. 이 논문에서는 여기에 주목하여 김수영의 시적 태도로 규정되는 자기 부정의 정신이 어떻게 시적 실천으로 이루어지는지, 그리고 시적 실천이 어떻게 존재의 변모를 가능하게 하는지, 마지막으로 언어 그 자체의 움직임만으로 시적 실천의 진경이 어떻게 펼쳐지고, 그것이 미학적 가능성과 연결되는지를 그의 시와 산문을 통해 확인하고자 하였다. 김수영의 시에서 실천적 경험에 따른 설움과 비애의 풍경은 자기 부정을 통한 시적 실천과 연관된다. 시가 완성되는 과정의 어려움은 그의 시에서 흔히 발견되는 상처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설움과 비애의 상처들이야말로 그의 시쓰기가 지난한 삶의 과정이었음을 반증한다. 시적 실천의 과정은 시쓰기 주체의 움직임으로, 다시 시쓰기 주체와 텍스트의 겹침으로 나타난다. 시가 온몸으로 밀고 나가는 것이라고 김수영이 말했을 때, 그 ‘온몸’의 의미는 실천에 있다. 시적 실천은 주체의 자기 부정과 반성의 움직임을 통해 하나의 움직임으로 나타난다. 김수영은 탁월한 통찰력으로 역사와 자연, 그리고 개인적 삶속에 내재하는 움직임을 읽어냈으며, 그 내부의 움직임을 시의 움직임으로 밀고 나갔다. 진리와 미를 온몸으로 실천하는 김수영의 시에는 그의 시적 윤리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의 시에서 시쓰기 주체의 움직임과 시의 움직임이 종종 겹쳐지는데, 그 지점은 시적 실천이 미학적 글쓰기와 만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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