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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장성규 (광운대학교)
저널정보
우리문학회 우리문학연구 우리文學硏究 제31집
발행연도
2010.10
수록면
531 - 561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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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말기 전대의 문학적 지향이 사라진 시기, 작가들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새로운 문학적 지향을 모색한다. 이는 특히 한국 근대 문학을 형성한 세 가지 경로, 즉 조선 고전 서사의 전통, 일본 자연주의 문학, 서구의 노벨 양식에 대한 정치한 재인식으로 나타난다. 그 결과 당대 일련의 동양 담론의 확산 속에서 조선의 고전 서사 양식인 역사서술을 차용하여 리얼리티와 픽션의 이중적 구성을 내포하는 역사소설 유형이 대두하며, 일본 자연주의 문학의 사소설에 대한 재인식을 통해 ‘자아’를 둘러싼 현실과 길항하는 우회적 글쓰기 전략으로서의 ‘사소설’ 유형이 대두한다. 그리고 서구 노벨 양식 중 조선의 특수한 근대성을 해명하기 위한 소설 유형으로 가족사 연대기 소설 유형이 대두한다.
이러한 소설 유형은 전대에도 존재했으나, 이 시기 유독 강력한 문학적 흐름을 형성한다. 이들 소설 유형은 그 원천을 단순히 모방, 반복한 것이 아니라 각기 다른 문제설정 속에서 일제 말기 작가 의식을 표출하는 양식으로 기능했다는 점에서 문학사적 의의를 지닌다. 역사소설은 당대 민족주의와 체제협력 사이에서 균열된 정체성을 표출하며, 조선적 ‘사소설’은 신체제에 대응하기 위한 문학적 전략으로 사용된다. 그리고 가족사 연대기 소설은 당시 ‘근대의 초극’ 담론에 포획되지 않는 조선적 특수성을 해명하기 위한 작가들의 문제설정을 보여준다. 이와 같이 일제 말기 새롭게 대두하는 소설 유형들은 각기 그 원천에 대한 다양한 탈식민적 전략을 통해 당대 작가의식을 모색하기 위한 글쓰기 양식으로 기능했다. 그리고 이는 소설의 내용과 형식의 이분법적 구도로 포착되지 않는 일제 말기 작가의식을 규명할 수 있는 중요한 징후로 재평가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국문초록】
Ⅰ. 서론
Ⅱ. 조선 고전 서사 양식의 계승과 텍스트의 균열
Ⅲ. 일본 자연주의 소설의 전유와 우회적 글쓰기 전략
Ⅳ. 서구 노벨의 변용과 조선적 특수성의 재인식
Ⅴ. 결론
참고문헌

참고문헌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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