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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병구 (숙명여자대학교)
저널정보
우리문학회 우리문학연구 우리文學硏究 제35집
발행연도
2012.2
수록면
153 - 180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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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과 식민지 사이의 안정화를 도모하려는 차원에서 보편주의적 식민 담론의 유포를 통하여 행사되는 제국의 문화적 지배 논리가 식민지 작가 지식인에게 어떻게 내면화되고 그것에 작가는 어떻게 반응하고 있는지를 살피는 것은 탈식민주의 연구의 중요한 사안 가운데 하나이다. 본 연구는 이러한 문제의식에 입각하여 1920년대 초기 염상섭 소설의 탈식민적 성격을 규명하려는 목적의 일환으로, 염상섭의 공식적인 데뷔 작품 「표본실의 청개구리」의 서사적 특성을 인식론적 구조와 정서적 구조 사이의 변증법적 상관성에 초점을 맞춰 분석하였다. 본 연구에서 밝히고자 했던 논점은 다음의 두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표본실의 청개구리」는 인식론적인 구조의 층위에서 ‘사상과 인격의 통일과 완성’이라는 근대적 자아 완성의 이념이 갖는 당위성을 제시하려는데 서사적 기획의 근원성이 있다. 이러한 서사적 기획은 미치거나 아니면 신념을 지키거나 두 가지 선택지 중 하나의 선택을 강요받는 이중구속의 모순적 상황에 고뇌하고 전율할 수밖에 없는 지식인 작가 ‘나’의 내면을 ‘광인’ 김창억의 삶을 매개로 핍진하게 그려내는 것으로 구체화된다. 즉 ‘나’는 ‘광인’ 김창억의 ‘신념’에 찬 모습을 보고 이중구속의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는 가능성을 발견하지만, ‘광증’ 속에서만 ‘신념’을 지킬 수 있다는 역설에 대한 인식을 통해 김창억의 행위가 한갓 헛된 몽상에 지나지 않음을 깨닫고 전율하고 만다. 이와 같이 ‘모순과 분열’에 고뇌하는 지식인 작가 ‘나’의 내면을 문제화함으로써 「표본실의 청개구리」의 서사는 인식론적 구조의 층위에서 근대적 자아 완성 이념의 당위성을 부각시키고 있다.
그러나 「표본실의 청개구리」의 서사는 정서적 구조의 층위에서 근대적 자아 완성 이념의 당위성을 문제화하고 있다. 여기에서 근대적 자아 완성의 이념은 보편주의적 식민 담론의 파생물이라 할 수 있는데, 이러한 보편주의적 이념이 「표본실의 청개구리」 서사의 정서적 구조의 층위에서 김창억의 신념밑바탕에 깔려 있는 민족적 차이화의 욕망에 의해 제약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사적 잉여와 서사적 불일치를 통해 작가의 고유한 욕망이 투영된 예비적인 영역에서 ‘광인’ 김창억이 초점화되어 있다는 점에서 김창억의 삶은 작가의 서사적 욕망을 대리 표상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이처럼 작가의 욕망을 대리표상하는 인물 ‘광인’ 김창억의 신념이 민족적 차이화를 절대화하는 감정에 기반하고 있다는 점에서 「표본실의 청개구리」는 정서적 구조의 층위에서 민족 동일성 회복의 욕망을 내포한 서사라 할 수 있다.

목차

【국문초록】
Ⅰ. 들어가는 말
Ⅱ. ‘사상과 인격의 통일과 완성’의 이념적 지향성
Ⅲ. 민족적 동일성 회복의 욕망과 그 역설적 의미
Ⅳ. 맺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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