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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전기순 (한국외국어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외국어대학교 외국문학연구소 외국문학연구 외국문학연구 제37호
발행연도
2010.2
수록면
385 - 404 (2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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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관습적으로 표현되는 영화의 ‘시적 리얼리즘’을 이론적으로 정리하는 한편, 시적 리얼리즘의 표준적인 예로 스페인 감독 빅토르 에리세의 영화를 분석하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이론적인 측면에서 시적 리얼리즘의 개념을 논의하면서 동시에 작가론의 측면에서 에리세의 스타일을 조명하고자 하려는 것이다. 에리세는 30년 동안 단 3편의 장편영화만을 연출했음에도 불구하고, 관객과 비평가들로부터 적지 않은 찬사를 받아왔다. 특히 프랑코 시대가 저물어가던 1973년에 개봉된 <벌집의 정령 El espiritu de la colmena>은 젊은 감독의 첫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비평가들의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이런 긍정적인 평가는 무엇보다 그의 영화가 내포하고 있는 시적인 경향 때문이다.
스페인 시민전쟁 직후인 1940년대를 배경으로 카스티야의 한 시골마을의 가족의 일상을 담아내면서 다양한 형식적 실험을 실천하고 있는 이 영화는 앙드레 바쟁의 영화이론에 대한 예민한 고찰로 다가오는데, 바쟁의 세 가지 핵심적 주제가 형식적 재현을 통해 반영되어있기 때문이다. 그 세 가지란, 영화와 회화의 관계, 영화와 사진의 관계, 그리고 영화 고유의 리얼리즘에 대한 고찰이다. 다른 한편 역사의 흔적과 그 흔적이 개인에게 남겨진 내면을 탐색한다는 면에서 에리세의 영화들은 리얼리즘적 주제를 천착하고 있지만, 재현의 방식은 영화 매체에 대한 성찰과 시적인 내러티브로 구성되어 있다.
에리세 영화의 시적인 경향은 그가 영화예술가로 성장했던 1960년대와 관련이 있다. 1960년대는 유럽영화의 주류는 프랑스의 누벨바그였으며, 누벨바그는 바쟁의 리얼리즘 이론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할리우드의 상업영화와 대립되는 작가주의 영화를 지향했다. 동시에 이 시기는 프랑코 독재시대였고, 검열을 의식한 은유적 영화들이 점차 지배적 양식으로 확장되었다. <벌집의 정령>은 이런 유럽적인 흐름과 스페인 국내의 경향을 수용하면서, 궁극적으로 영화 역사에서 가장 시적인 스타일을 만들어 낸다.
여기서 시적인 스타일은 운문적인 쇼트와 각운을 형성하는 몽타주의 리듬성, 빛(픽션)과 어두움(실재)의 교차라는 형식성으로 요약될 수 있다. 나아가 보다 은밀하게 시적인 정서를 형성하는 것은, 이 영화 전체에 구조화되어 있는 회화적 인식이다. 이런 인식은 극도로 절제된 대사와 침묵을 전경화 함으로써 시각성이 도출해내는 풍부한 시적 정서를 유발하고 있다.

목차

[국문요약]
1. 들어가는 말
2. 에리세의 영화적 성장: 누벨바그와 스페인의 은유영화
3. 시적 리얼리즘과 앙드레 바쟁
4. <벌집의 정령>과 시적 리얼리즘
5. 나가는 말
참고 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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