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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신인섭 (천안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철학회 철학 哲學 제77집
발행연도
2003.11
수록면
169 - 194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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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존을 자연에 뿌리내리게 하고 의식보다는 살의 신체에 우선권을 줌으로써 메를로-퐁티는 의식의 자율성 대신, 세계의 살 속의 개체분화로서의 유한성 쪽에 주체성의 자리를 마련해 주고 있다. 물러섬과 침묵을 바탕으로 무한히 자기 표명하는 유한성의 도식으로 하이데거에게서도 이미 등장한 존재론적 교차의 밀착구조인 키아즘의 이마쥬는 마치 수수께끼 같은 물건에 대한 지칠 줄 모르는 탐구를 상기시킨다. 게다가 저 키아즘의 구조는 불안정하고 불확정적이어서 간극(hiatus), 열개(dehiscence), 잠식(empietement)이라는 존재를 위한 현란한 현상학적 용어와 더불어 사라져 버리므로 표상이 불가능해짐에도 불구하고 담론의 절정에 이르기까지 집요하게 추적된다. 이처럼 애매성과 가역성을 따라 이미지의 이미지만이 반복되는 이른 바 시뮐라크르 게임으로서의 철학적 담론이 전개되지만 이 메타포는 통상, 상호 연관적이므로 근원(origine)과 보편성(universalite)의 메아리를 올리게도 한다. 이렇듯 메를로-퐁티는 칸트와는 반대로, 하나의 존재해석으로서의 살의 자연스런 메카니즘 곧 키아즘의 얽힘 구조에서 발원된 상호신체성의 사회적 실존성으로부터 이성적 차원 곧 보편성에로 나아가는 것이다.
요컨대 메를로-퐁티의 현상학적 담론을 장식하는 언어와 존재의 혼합체인 의미-존재(etre-sens) 속에서도 실존자는 탈색되지 않는데, 말하자면 그는 소여(donne)로부터의 분리능력이자 이론화의 잠재성이 되며, 공동체 속의 자율적 주체성으로서 보편의 입장을 견지하기도 하며, 필경 메타포의 인플레로 가득 차버린 격정적 묘사와는 변별적인 언어관계 역시 함유하게 되는 것이다.

목차

【요약문】
1. 들어가는 말
2. 실존 : 철학의 주제이자 철학하는 방식
3. 메를로-퐁티의 근원반성 : 비반성적인 것의 반성
4. 자연: 실존적 애매성의 정박지
5. 세계의 살에 내재적인 가역성 곧 존재론적 반성능력 : 살의 존재론과 키아즘 이마쥬
6. 상호신체성(intercorporeite)으로서의 대타존재 : 실존적 침전들 - 제도와 역사
7. 실존과 세계의 얽힘을 위한 은유적 언어의 인플레 : 스타일로서의 철학
8. 나가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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