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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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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돈암어문학회 돈암어문학 돈암어문학 제22집
발행연도
2009.12
수록면
311 - 329 (1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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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사에서 ‘근대’라는 용어로 시기를 구분할 때, 역사적 사실에 초점을 맞추어 기점론에 의해 이해하려는 경향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이러한 태도는 문학과 역사의 개념 차이를 이해하지 못하고 개념의 범주를 도식적으로 이해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문학사에 있어서 근대를 ‘anchoring paint(정박지)’로 이해할 때, 그것은 역사적 기점으로서가 아니라 문학이라고 하는 특수한 개념 안에서 인식의 유동성을 의미하는 관점이라 할 것이다. 왜냐하면 일본의 식민 제국주의의 그늘에 가려진 한국의 근대문학을 연구하기 위해서는 서양에서의 근대, 즉 인간해방의 견지와는 다른 한국적 특수성 및 한국문학의 범주 안에서 다루어져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지용의 시는 근대에 대한 근대적 글쓰기, 즉 이미지의 역동성을 통해 근대를 감각적으로 근대를 구현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즉 ‘안으로 熱하고 겉으로 서늘하옵기’의 창작방법론을 통하여 그는 감정의 주관성이나 공간화된 시간의 근대에서 벗어나 이미지의 역동성을 통해 이질적인 감각에 의해 근대를 구현해나갔던 것이다.
그러나 감각에 의해 근대를 구현하려는 의도에도 불구하고 그것은 이미지의 표상작용에 의해 역동성을 상실한 채 보편성으로서 근대, 즉 감각의 논리로 변질되기에 이른다. 중기에 창작된 시 작품에서 ‘바다’의 이미지가 초기시와 달리 역동성을 상실한 채 단절과 고독, 피로와 불안의 이미지로 나타나는 것은 이러한 상황을 드러낸다. 왜냐하면 감각에 의한 미적 저항이란 아방가르드의 운명과 마찬가지로 저항의 지점을 상실하고 보편성의 문맥 안으로 흡수될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은 지용의 시가 식민지적 특수성과 파행적 근대라고 하는 1930년대 모더니즘의 역사적 한계이기에 앞서 감각의 보편성으로서 모더니즘이 직면한 예술의 한계를 드러낸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지용의 시는 이러한 한계에도 불구하고 근대에 대한 근대적 글쓰기를 통해 감각적으로 근대를 구현한 것으로서 충분한 의의를 지닌다. 비록 그것은 감각의 논리 속에서 보편성의 근대에 흡수될 수밖에 없었지만 감각에 의해 근대를 미학적으로 구현하려는 그의 창작방법론은 비단 모더니즘이 단순히 외래사조의 유입이 아니라 세계를 미학적으로 구현하려는 창조적 결실이라고 평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목차

국문초록
1. 들어가며
2. 이미지의 역동성으로서 감각의 발명
3. 감각의 보편성으로서 근대
4. 나가며
참고 문헌
Abstract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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