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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민속학회 비교민속학 比較民俗學 第39輯
발행연도
2009.8
수록면
363 - 385 (2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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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관심이 높아가고 있는 유목민 소재 영화들은 현대문명에서 사라진 문화적 특징을 내재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황구의 동굴>은 몽골 유목민의 자연관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연구의 효율적 수행을 위해, 본고는 우선 <황구의 동굴>의 전언을 서사맥락과 미장센의 측면에서 검출하였다. 그 결과 서사맥락에서는 몽골 유목민의 삶에 녹아있는 윤회적 자연관이 도출되었다. 세부적으로 보면, 영화 속 삽입설화와 영화 전체의 서사는 같은 의미맥락으로 상응하였는데, 이들은 민간신앙과 결합된 티베트불교의 자연관을 드러내고 있었다. 한편, 〈황구의 동굴〉의 미장센에서는 더욱 구체적으로 그들의 생태주의적 자연관이 현시되어 있었다. 실제 유목민 가족의 삶을 다큐멘터리적으로 담아낸 화면 덕분에, 영화 공간에는 유목민의 생태의식이 발현된 흔적이 뚜렷했다.
이들 자연관의 의의를 검출하자면, 조화와 균형을 이루는 삶의 가능성에 있을 것이다. 영화속 유목민 가족은, 그들이 자연으로부터 왔다는 것을 믿고, 다시 자연으로 돌아갈 것도 믿는다. 자연과 한 몸을 이뤄 살아가는 존재로서 인간을 이해하고 있는 셈이다. 더 나아가 인간과 자연이 단지 '지금 여기'에서뿐만 아니라, 영속적으로 공존해야 할 공동 운명체라는 교훈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속도주의에 사로잡힌 현대의 도시문명을 반성할 때, 유목민의 의식과 현실에 밀착된 자연관은 반성적 성찰을 가능하게 하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몽골 영화를 민속학적 관심에서 논의한 경우는 전무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상황은 영화매체가 갖는 유용성에 대한 인식이 제한되어 있다는 것과 해외 영화에 대한 국내의 관심이 아직 편협한 수준을 면치 못하고 있음을 증명한다. 앞으로는 영화를 통해, 낯선 민속문화와 관련한 담론이 활발해지길 기대한다.

목차

[국문초록]
Ⅰ. 머리말
Ⅱ. 서사맥락 속의 윤회적 자연관
Ⅲ. 미장센 분석을 통한 생태주의적 자연관
Ⅳ. 맺음말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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