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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현대문학회 한국현대문학연구 한국현대문학연구 제27집
발행연도
2009.4
수록면
145 - 167 (2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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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희의 〈임꺽정〉은 한국문학사의 문제적인 가작 중 하나다. 이 논문은 제임슨의 이론을 적용해 보고자 하는 것으로, 제임슨의 이론인 민족적 알레고리는 식민지 조선의 소설, 특히 〈임꺽정〉을 효과적으로 읽어내는 방법 중의 하나다. 홍명희는 식민지 조선의 현실을 타개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임꺽정〉을 썼다. 결과적으로 〈임꺽정〉은 민족 문제를 알레고리로 표현한 민족적 알레고리이지만 제국주의와 식민지라는 세계적인 문제를 풍유한 지구적 알레고리이기도 하다. 홍명희는 우연히 명종조 시대의 도적 이야기를 쓴 것이 아니라, 정교한 서술 전략을 가지고 심상지리와 상상의 공동체를 작품 속에 구현함으로써 국민국가(nation state)라는 목표를 민족적 알레고리로 표현했다.
홍명희의 소설쓰기 자체가 민족적 알레고리다. 식민지 조선의 경우, 정치라는 공적 영역의 부재로 말미암아서 작가들은 작품쓰기라는 사적 영역으로 민족해방이라는 공적 영역을 대신할 수밖에 없었다. 식민지 지식인의 소설쓰기는 문화 제국주의에 대한 문화적 저항 또는 문화혁명(cultural revolution)이었고 그런 점에서 〈임꺽정〉에서 구사한 표준 조선어 글쓰기는 민족해방의 대중화를 위하여 필요한 방법이었다.
〈임꺽정〉의 인물형상화나 공간배경, 이야기구조 등에는 작위적인 부분이 많다. 그것은 민족문제라는 공적 영역을 소설쓰기라는 사적 영역으로 대신하고자 할 때 생기는 필연적 오류다. 청석골 화적패들의 도회청 조사와 같은 부분이나 경성에서 불한당 노릇을 하는 한온이 패거리의 담대함 등은 무능한 국가에 대한 비판이면서 제국주의에 대한 저항 주체를 알레고리로 표현하려는 서술전략이었다. 이처럼 역사라는 구체적 시간배경과 청석골이라는 구체적 공간배경은 이야기가 추상적으로 가지 않도록 하는 장치였다. 그러나 〈임꺽정〉은 역사의 공동경험을 통한 민족문제의 환기와 혁명적 의식을 고양시키려는 데에 이르지는 못했다. 그것은 소설쓰기라는 사적 영역과 민족해방이라는 공적 영역이 교차하면서 생긴 상치현상이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 〈임꺽정〉의 알레고리와 민족적 알레고리
2. 민족적 알레고리로써의 〈임꺽정〉
3. 소설쓰기라는 방법으로서의 민족적 알레고리
4. 작품 속에 드러난 민족적 알레고리
5. 결론
〈참고문헌〉
영문초록

참고문헌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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