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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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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일본문화학회 일본문화학보 日本文化學報 第 8執
발행연도
2000.2
수록면
271 - 281 (1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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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古典文學 중에서 『伊勢物語』만큼 많은 寫本과 또한 많은 注釋書를 남긴 작품은 흔치않다. 物語 그 자체의 寫本이 많고, 또한 注釋書의 寫本이 많다는 것은 그것을 讀解하고 享受하는 사람이 많았다는 것이며, 작품으로서의 인기가 절대적이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그러한 주석의 방법과 내용이 시대에 따라 커다란 특색을 지니고 있다는 것은 흥미롭다.
본고에서는, 특히 中世(鎌倉시대중기~室町시대말기)에 있어서 『伊勢物語』의 주석사와 향수사를 「東下り」章段에 초점을 맞추어 밝혀내고자 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우선, 2장에서는 古注의 「東下り」의 해석을 고찰해 보았는데, 古注는 物語의 배후에 숨겨진 실제의 사건이나 인간관계를 명명백백히 하는 작업이 주석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物語에서는 주인공인 「昔男」이 東國에 下向한 것이라고 표현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業平이 二條后와의 情事가 발각되었기 때문에, 京의 東山에 몸을 숨기고 있었던 것이라는 해석을 행하고 있다.
한편, 3, 4장에서는 ?注의 「東下り」의 해석을 살펴보았다. 2장에서 본 바와 같이, 古注는 物語를 철저한 비유로서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황당무계한 성격이 강하지만, ?注는 그와 같은 古注의 설을 적극적으로 공격, 비판한다는 데에 공통적인 특색이 보인다.
그러나, ?注도 前期의 주석과 後期의 주석사이에는 커다란 상이점이 나타내는데, 여기에서는 室町시대의, 이른바 ?注를 대표하는 一條兼良의 『愚見抄』(?注전기)와 宗紙의 講釋을 제자인 肖柏이 聞書한 『肖聞抄』이하 宗紙流의 주석서(?注후기)와의 비교를 통해 一條兼良의 문헌자료에 의거한 철저한 考證과 物語로서 작품을 감상하려는 宗紙의 문학적 享受 특징을 살펴보았다.
中世의 伊勢物語의 주석은 古注와 ?注의 어느 쪽도 현대적인 시각에서 보면, 모순되어 있거나 부자연스러움이 남아 있는 해석이 많다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지만, 그것이 각 시대의 享受의 실상을 나타내고 있다는 점에 있어서는 고찰해 볼 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본다.

목차

1. はじめに
2. 古注における「東下り」
3. 『伊勢物語愚見抄』における「東下り」
4. 宗祇ㆍ三?西家流の注?書における「東下り」
5. おわりに
【要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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