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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노어노문학회 노어노문학 노어노문학 제20권 제4호
발행연도
2008.12
수록면
305 - 340 (3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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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체홉의 후기 산문 〈개를 데리고 다니는 부인〉, 〈주교〉을 현상학적 시간의식을 통해 조명하였다. 시간의식을 분석한 후설 시간론의 일반적 특성은 크게 세 개념 - 체험, 원초성, 통일성 - 을 통해 요약할 수 있다. 첫째, 우리의 체험에 의한 시간의 인식론적 측면 이 관심의 초점에 있다. 둘째, 이러한 체험된 시간은 과학과 문화에 의해 은폐되고 왜곡되기 이전의 이른바 원천적인 것을 의미하는 바 ‘객관적 시간’은 배제된다. 셋째, 현상학적 시간은 의식의 역동성을 지님으로써 현재를 중심축으로 이전과 이후의 시간들을 통합하는 본질을 갖는다. 특히 후설의 시간론은 베르그송과 달리 특권화된 순간들, 풀레의 말을 빌면 ‘영감의 순간’에도 의미를 부여했다는 점, 용어개발 및 그에 대한 명료한 구분방식으로 시간론에서 공헌한 점으로 그 독특성이 있다고 하겠다.
작품분석은 발행 순에 따르지 않고 의식의 흐름의 지배성에 따라 〈주교〉부터 이루어졌다. 〈주교〉의 시간구조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어진다. 중심의식의 모호한 지각과정 속에서 과거와 현재의 단절의식이 지배적인 첫 3개장과, 점차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통합 의식으로 나아가는 마지막 4장이 그것이다. 과거와의 단절, 그 극복가능성에 대한 부단한 노력의 지각과정이 그려져 있는 전반부에 반해 후반부 4장에서는 영감의 순간을 통해 그러한 노력이 결실을 맺는다. 바로 그리스도와 동일한 정체성의 확신과 내면으로부터의 진정한 시간적 통일성의 인식을 통해서이다.
〈개를 데리고 다니는 부인〉의 시간구조는 구로프의 시간의식의 변화를 중심으로 역시 두 부분 - 1, 2장과 3, 4장 - 으로 나뉜다. 〈주교〉의 경우처럼 이 작품에도 현재의 특권화된 순간들과 함께 과거의 기억행위가 종종 나타난다. 그러나 구체적 측면에서 〈주교〉와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주교가 과거를 기억하여 예전의 자신의 정체성을 회복함으로써 현재와의 단절을 제거하고자 한다면 정체성이 부재한 구로프는 과거의 필요한 부분만을 기억하여 현재의 순간 및 새로 만난 여자와의 거리감 등을 유지하고자 한다. 그러므로 주교의 기억이 서정적 형태를 띤다면, 구로프의 그것은 이성적 형태를 띨 수밖에 없다. 그런데 현재의 순간을 즐기기 위한 기억행위만 했던 구로프도 영감의 순간에 (진정한 사랑에 대한 각성을 통해) 처음으로 미래에 대한 비전을 갖는다. 결론적으로 구로프의 경우에 있어서도 시간은 의식과 함께 바로 모든 존재의 바탕이 된다. 즉 (의식의 연속성 및 시간의 통일성에서 출발해 부활의 실체를 재형성하고 세계 존재 전체의 통합으로 나아간) 주교의 경우와 반대방향의 인식과정을 거친 그는, 진실성의 실체를 깨달은 후에 비로소 시간의 통일성 및 의식의 연속성으로 나아갈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럼으로써 인간 및 세계 존재 전체의 통합성에도 이른 것이다.

목차

국문요약
Ⅰ. 들어가는 말
Ⅱ. 현상학적 시간의식
Ⅲ. 작품 분석
Ⅳ. 맺는 말
참고문헌
Резюм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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