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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사학회 경주사학 慶州史學 第26輯
발행연도
2007.12
수록면
17 - 36 (2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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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咸安 城山山城 出土 木簡에 대한 논의가 한창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에 대한 조사 보고서와 책자 및 국제학술대회가 개최되는 등 세간의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다. 이러한 논의는 그동안 신라사회를 이해하는 자료로서 史書와 金石文 등이 주로 이용되었던데 반해, 이번 목간의 소개는 신라사 연구를 한층 폭넓게 더 여러 방면으로 확대할 수 있는 계기일 뿐만 아니라, 기왕의 연구 성과와도 대비해 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라고 할 수 있겠다.
지금까지 이에 대한 연구는 목간의 성격을 중심으로, 그를 통해 당시의 지방사회 수취 실상과 재정구조 및 지방제도 등을 새롭게 규명하거나 보완하면서 진행되어 왔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아직 성산산성이 발굴중이고 앞으로 이러한 목간이 얼마나 찾아질지 알 수 없으며, 어떤 새로운 자료의 발굴도 기대가 된다.
여기서는 신라 관등제 연구의 일환으로, 출토 목간에 보이는 官等, 즉 外位에 주목하여 그 실체 규명이나 내용을 파악하는데 국한하여 논의해 보고자 한다. 그것은 출토 목간에 干支나 年號 등이 찾아지지 않아 그 시기 설정에 어려움이 있으나, 외위의 표기가 목간의 상한 연대를 설정하는데 일정한 기여를 할 수 있으며, 또한 목간에서 찾아지는 上干支, 干支, 一伐, 一尺 등을 통해 신라 외위제의 운영양상도 추구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史書와 金石文에 한정되어 볼 수 있었던 外位를 좀 더 다양한 형태와 그 구조 및 역할과 기능 등에 대해서도 살펴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이러한 논의는 비록 단편적인 사항이지만, 그를 종합하여 신라사 연구에 보탬이 될 수 있다면 자료의 부족 해소와 다양한 논리 전개 및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신라사 이해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하겠다.

목차

논문 개요
Ⅰ. 머리말
Ⅱ. 木簡에 보이는 外位의 實狀
Ⅲ. 新羅 外位制의 運營과 上干支
Ⅳ. 맺음말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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