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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동학학회 동학연구 동학연구 제21집
발행연도
2006.9
수록면
65 - 100 (3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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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한말 조선의 외교고문이었던 독일인 묄렌도르프.(Moellendorff)에 대한 지금까지의 연구는 주로 그의 외교 및 경제활동에 비중이 두어졌다. 묄렌도르프는 약 3년 동안 조선의 외교와 해관사무를 총괄하는 중요한 지위에 있으면서 많은 개혁을 시도하였다. 그러나 그는 청나라와 일본을 비롯한 서구 열강의 이해관계의 대립이 가열되는 가운데 결국 조선에서의 모든 관직에서 물러날 수밖에 없었고 다시 중국으로 돌아갔지만 조선에 대한 애착과 연민의 정은 그가 중국 영파(寧波)에서 마지막으로 눈을 감을 때까지 계속되었다. 묄렌도르프가 구상했던 조선에서의 개혁의 실패, 그리고 연이은 외세의 개입과 국정의 혼란은 을미사변(乙未事變)과 갑오농민전쟁(甲午農民戰爭), 청일전쟁(淸日戰爭)과 러일전쟁(露日戰爭), 그리고 한일합방(韓日合郭)으로 이어지는 조선 민중의 시련과 비극, 일제 식민지 시대의 시작을 의미했다.
본고에서는 묄렌도르프 부인 로잘리(Rosalie von Moellendorff)가 남편이 남긴 일기와 편지를 중심으로 회상형식으로 쓴 『傳記(P. G. von Moellendorff-Ein Lebensbild)』에 나타난 묄렌도르프의 조선에 대한 인식(Ein stereotypisches Koreabild)이 어떠하였는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조선의 아름다운 자연, 당시 국왕이었던 高宗과 조선의 관리들, 조선의 민중에 대한 인상, 첨예했던 조선의 외교문제에 대한 인식, 그리고 묄렌도르프의 조선의 개혁에 대한 인식과 구상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시도하였다.

목차

한글 논문개요
영문 논문개요
Ⅰ. 머리말
Ⅱ. 出生과 中國에서의 活動
Ⅲ. 朝鮮에서의 活動
Ⅳ. 묄렌도르프(Moellendorff)의 朝鮮 認識
Ⅴ. 맺음말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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