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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국학진흥원 국학연구 국학연구 제9집
발행연도
2006.12
수록면
241 - 267 (2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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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조선의 재야 학계에는 전국적으로 이학理學의 학풍이 거세게 불었다. 널리 알려진 바와 같이 경기도의 이항로李恒老와 호남의 기정진奇正鎭, 그리고 영남의 이진상李震相은 당시 이학을 대표하는 학자였다. 특히 19세기 영남지역은 이학에 대한 강론講論이 그 전 시기에 비해 오히려 더욱 활발해진다. 이러한 당시 이학의 학풍은 이황李滉의 학풍을 계승하는 큰 범위 속에서 이루어진 것이었으나, 이학도 이제 그 시대의 역사적 조건 속에서 새롭게 탐구되고 다시 무장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래서 이 시기를 살았던 영남의 이학자들은 그 어느 시기보다 더 치열한 이론탐구와 실천적 삶을 살았다.
우선 19세기 영남의 강좌江左지역에는 유치명柳致明의 제자들이 이황의 이학을 철저히 견지堅持하면서 학술활동과 척사ㆍ의병운동을 전개하였다. 그런 반면 강우江右지역에서는 이황의 이학을 새롭게 해석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특히 이진상에 의해 심즉리설心卽理說이 제창되어 성리학설에 있어 영남학계에 새로운 바람이 불기 시작하였다. 이 심즉리설은 심心의 본체本體를 강조하고 또 심이 리의 주재主宰라는 이해 위에서 새롭게 제출된 학설이었다. 이러한 심즉리설은 허유許愈와 곽종석郭鍾錫이 충실히 계승하였는데, 그 학설은 주기론主氣論이 풍미하는 당시 학계에 이학으로 시대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제창된 것이었다.
그런데 19세기의 영남 이학자들은 강한 실천적 성향을 지녔다. 19세기 후반 영남의 강좌지역이 중심이 되어 전개된 위정척사운동과 의병운동은 바로 유치명의 문하에서 공부한 학자들이 주도한 반면, 강우지역에서는 이진상의 문인들이 이학자로 활동하면서 이학을 새롭게 해석하려고 노력하였다. 이진상의 제자인 허유는 명덕明德을 인간만이 가진 의리義理의 심으로 해석하여 의리를 매우 강조하고 일본과 서구열강의 침략을 물리치는 척사와 의병운동의 이념으로 제시하기도 하였다. 그런가하면 곽종석은 명덕을 심으로만 보지 않고 치국治國과 평천하平天下의 범위에까지 그 외연을 넓혀 수신修身과 실덕實德을 포함하는 의미로 새롭게 해석하였다. 이처럼 19세기의 영남이학은 의리를 중시하는 강한 실천적 성향을 띠면서도, 다른 한편으로 곽종석의 명덕에 대한 해석에서 보듯 새로운 문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실천적 성향도 함께 지니고 있었다.

목차

요약문
1. 머리말
2. 이학의 강론
3. 이학의 전개 양상
4. 이학의 실천적 성향
5. 맺음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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