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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음악사 낭만음악 낭만음악 2008년 여름호(통권 79호)
발행연도
2008.7
수록면
157 - 177 (2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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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국극은 여성배우로만 이루어진 음악극으로 1950년대 한국사회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1960년대에 접어들면서 이 음악극은 조악한 예술형식이라 비난받으며 사회로부터 잊혀져갔다. 오늘날 그 청중은 대다수가 노년층이고, 이 옛 장르를 배우고 보전하고자 하는 젊은이를 만나기란 쉽지가 않다. 최근 수년 사이, 왕년의 배우들이 모여 여성국극의 재기를 시도해 왔지만, 그 결과는 신통치가 않다. 학자와 비평가들 또한 부활을 꿈꾸는 이 “조악한 음악 극”에 별 관심이 없다.
이 글은 여성국극의 극적인 삶에 주목하면서, 이 음악극에 가해진 비판 속에 내재해 있는 광복 후 한국사회의 지배적인 미학과 그에 대한 여성국극의 대응을 살펴보고자 한다. 사회적 관심의 중심으로부터 주변부로 밀려난 존재의 목소리를 듣는 일은 예술과 사회적 성, 현대성과 전통적인 것에 대한 한국 사회의 믿음을 연구하는 또 하나의 길이 될 것이다.

목차

〈요약〉
1950년대를 전후한 여성국극의 부침
저널리즘과 비평
여성국극의 재기 운동
정체성 찾기: 전략적 개념으로서의 ‘전통’과 ‘현대성’
젠더, 예술, 현대성, 전통적인 것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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