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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술사학회 미술사학연구(구 고고미술) 美術史學硏究 第256號
발행연도
2007.12
수록면
5 - 41 (3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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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 김씨 집안은 조선 후기에 많은 화원을 배출하면서 당대 화단에서 가장 큰 세력을 형성했던 대표적인 화원 가문 중 하나였다. 개성 김씨 집안에서 처음으로 화원직에 진출하면서 화원 가문의 시조가 된 사람은 조선 후기의 뛰어난 도화서 화원이었던 復軒 金應煥(1742-1789)이었다. 김응환을 필두로 개성 김씨 기문에서는 2대 兢齊 金得臣(1754-1822)과 蕉園 金碩臣(1758-?). 3대 ?堂 金夏鐘(1793-?) 등 총 4대 100년 동안 화원이 배출되었으며, 이들은 모두 도화서에서 근무하면서 각종 의궤에 여러 번 종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벌였다.
이렇듯 한 집안에서 화원직을 반복적으로 계승하여 화원 가문을 이루는 현상은 조선 중기 이후부터 생겨난 것이었다. 이는 17세기 인조 대 이후 중인 계층의 결속이 강화되는 것과 그 맥락을 같이 한다. 조선 초기까지 양인과 양반층에서도 진출이 가능했던 경아전 등의 행정 관료직과 醫官, 譯官, 律官, 算官, 雲官, 陰陽官, 畵員 등의 기술 관료직은 직역 세습을 통하여 점차 폐쇄적인 계층을 형성 해갔으며, 이들이 바로 中人으로 분류되는 신분층이 되었다. 마찬가지로 17세기 이후부터 많은 화원을 계속적으로 배출하는 가문이 점차 늘어났고, 이는 조선 후기에 이르러 더욱 두드러졌다.
개성 김씨는 조선 중기부터 나타난 이러한 현상을 가장 잘 보여주는 가문이다. 집안을 화원 가문으로 만든 시조가 된 김응환은 곡산 노씨, 인동 장씨, 신평 한씨 등 선대의 유력한 화원 가문과의 혼인을 통하여 도화서에 진출할 수 있었고, 그 자손들에게 화원직을 세습하였다. 뿐만 아니라 개성 김씨 화원 가문은 당대의 많은 유력 화원 가문과 통혼하여 그 세력을 강화해 나갔고, 여타의 화원 가문이 형성되는 데에도 큰 영향을 끼쳤던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화원 가문간의 거듭된 혼인이 일반화된 것은 조선 후기 회원 사회의 중요한 특징이었다.
개성 김씨 화원 가문에서는 훌륭한 화원들이 다수 배출되었다. 특히 김응환은 개성 김씨 화원 가문의 시조로서, 그의 화풍은 조카인 김득신과 양자인 김석신 등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이러한 가풍은 김하종 등의 조선 말기 화원들에게까지 이어졌다. 또한 김응환과 김홍도 사이의 친밀한 교유 관계는 집안의 지손들에게 김홍도의 화풍이 전해지는 데 큰 역할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는 개성 김씨 화원들과 통혼하였던 다른 화원 가문 출신의 회원들에게도 영향을 미쳤다. 개성 김씨 화원들과 직, 간접적으로 혼인관계에 있었던 가문은 인동 장씨, 양천 허씨, 신평 한씨, 곡산 노씨, 개성 이씨, 전주 이씨, 임천 백씨, 경주 최씨 등 총 8개 가문에 달하며, 이 집안 출신의 화원들은 조선 후기, 말기의 도화서에 큰 세력을 이루게 되었다.
조선시대의 화원 가문은 조선시대 중인 계층의 결속의 산물이면서 동시에 화단을 이끌었던 또 하나의 원동력이었다. 개성 김씨 화원 가문의 형성과 확장은 조선 후기에 화원 사회의 성장함에 따라 자신들의 위치를 굳건히 하고 내적인 발전을 기하려고 애썼던 화원들의 노력을 반영하는 것이다. 본고는 조선 후기의 화단을 회원 가문의 형성과 발전, 확장의 측면에서 연구하려는 취지에서 개성 김씨 화원 가문을 분석하려고 시도했다. 이는 조선 후기 화단의 발전을 단지 몇몇 뛰어난 화가들의 공로로 보는 시각에서 벗어나 좀더 구조적이고 입체적인 조망을 가능하게 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목차

Ⅰ. 서론
Ⅱ. 조선 후기의 畵員 제도와 화원 가문
Ⅲ. 開成 金氏 畵員 가문의 성립과 확장
Ⅳ. 金應煥의 회화
Ⅴ. 金得臣, 金碩臣의 회화
Ⅵ. 金夏鐘의 회화
Ⅶ. 결론
국문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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