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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술사학회 미술사학연구(구 고고미술) 美術史學硏究 第258號
발행연도
2008.6
수록면
141 - 170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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不染齋 金喜誠(?-1763년 이후)은 18세기 英祖(재위: 1724-1776) 연간에 활동했던 화원화가였다. 金喜謙이라는 異名으로도 불렸던 김희성은 그간 謙齋 鄭敾(1676-1756)의 영향을 받은 직업작가로 언급되곤 했다. 기존 연구성과는 정선의 영향을 받은 작가군을 ‘정선파’의 범주로 이해하는 한편, 이들을 문인화가와 직업화가로 이분하여 그 작화태도와 화풍의 성격을 이해해 왔다. 이 같은 시각은 김희성을 이해하는 데 유용한 틀임에 분명하다. 다만, 김희성이 구사한 다양한 화목과 다기한 양식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정선파’와 ‘직업화가’라는 틀 외에 다른 관점도 필요하리라 본다.
김희성은 대대로 여항문인을 배출했던 全州 金門 출신으로 일직이 정선의 門下에서 그림을 배웠고 이후에 畵員으로 재직하였다. 行狀이나 文集이 남아 있지는 않지만 작품에 보이는 화풍과 문헌 기록에 의거해보면 김희성은 당시 화단의 다기한 흐름을 고루 수용했다. 양천지역의 실경 그림에서 확인되다시피 김희성은 정선의 화제 선택 방식과 화풍을 따른 그림을 다수 남겼다. 김희성이 화원에 들어가기 전까지 정선의 문도였다는 金光國의 기록과 정선이 사망하기 3년 전, 1756년에 정선과 김희성이 함께 淸潭에서 그림을 그린 〈臥雲樓溪漲〉의 작례를 상기한다면 이들의 관계를 사제지간으로 추정해볼 수 있다.
한편 김희성은 姜世晃(1712-1791), 李麟祥(1710-1760), 鄭遂榮(1743-1831) 등의 작가들이 수용한 安徽派와 吳派에서 유래한 파스텔톤 설채와 암석 표현을 응용하여 영남지역의 실경도를 남기기도 했다. 이 작품군은 정선이 영남지역 실경도를 그린 전통과 부합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화면에 구사된 양식적 특징은 완전히 다른 영향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외에도 김희성은 沈師正(1707-1769)의 정선의 작품에 畵評을 남긴 바 있는데, 여기에서 김희성은 지두법이 괴이한 것이라고 평했고 청록 물감은 그림의 주제에 맞게 취사선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화원화가가 화평을 쓴 경우가 희소할뿐더러 김희성이 가진 회화사적 지식을 가늠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김희성의 화평은 가치 있는 사료이다. 이와 함께 19세기 문예계를 주도했던 中人詩社의 시원격인 모임에서 여항문인 林必昌(생몰년 미상), 林聲遠(생몰년 미상), 馬聖麟(1727-1798년 이후)과 김희성이 교유했다는 기록은 그가 여향문예인으로서의 정체성을 가졌다는 점을 보여준다.
화원으로서의 김희성은 1748년 肅宗의 御眞 模寫에 동원된 이래 1757년 貞聖王后의 國葬과 1760년의 청계천 준설과 같은 영조 대의 중요한 궁중행사에 대한 기록화를 제작했다. 김희성은 화원화가로서 ‘핍진’과 ‘기록’을 위해 서양화법의 수용에 적극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濬川契帖》에 보이는 삼각형 구도와 명암법이 가미된 설채법은 김희성이 차용한 ‘서양화법’의 일면을 확인시켜준다.
이 글은 정선의 강한 영향을 받았으면서도 정선파를 빗겨가는 김희성의 작품 세계를 산수화에 주안점을 두어 논구한 것이다. 본 논문이 김희성이라는 未明 속에 묻혀 있던 작가를 재발견하는 계기이자 기타 미발굴 여향ㆍ화원화가를 연구하는 데에도 一例로서 기여하기를 바란다.

목차

Ⅰ. 머리말
Ⅱ. 생애 및 교유
Ⅲ. 김희성 산수화의 연원과 성격
Ⅳ. 김희성의 작가적 위상
Ⅴ. 맺음말
국문초록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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