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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민속학회 한국민속학 韓國民俗學 第46輯
발행연도
2007.11
수록면
43 - 74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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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유아공동체의 세시풍속 및 민속놀이 교육을 사례 삼아, 민속적 전통이 어떻게 유아교육에 적용되고 활용되는지를 분석해보고, 생태유아교육과 관련된 민속학의 역할은 무엇일 것인지 가늠해보았다. 이를 위해 광주전남유아공동체의 먹거리 및 세시풍속 학습사례들을 살펴보았고, 그 성과와 한계들을 또한 짚어보게 되었다. 그간의 교육사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은 생태유아교육을 표방하며 전개되는 프로그램들이 주로 민속학적 담론들, 혹은 민속학적 대상이 되는 주제들을 다루고 있다는 점이었다. 특히 세시풍속과 민속놀이, 민요 등은 직접적으로 민속학의 범주에서 논의될 수 있는 것들이라고 보았고, 이외의 프로그램들도 제3민속학 혹은 생태민속학의 범주내에서 논의될 수 있는 것들임을 확인하였다.
생태유아교육 관련 공동체는 태민속학의 지평을 실천하는 공동체임이 분명해 보인다. 다만, 그간의 도전과 실천과정을 통해서 볼 수 있듯이 지속적이고 광범위한 전인교육의 확장을 위해서 넘어야 할 산들이 많은 것 또한 사실이다. 이를 극복하는 방안중의 하나로, 생태유아교육공동체와 손을 맞잡고 산업적 폐해에 시달리는 아이들 살리기에 나서야 한다는 점을 드러내 보았다. 특히 실천하는 민속학으로서 민속학자들이 마땅히 해야 될 일이 아닌가 생각하였다. 이것은 오늘날 생태민속학을 표방하는 민속학자들에게 주어진 숙제라고 생각한다. 단순히 생태유아교육론을 보완한다는 측면에서의 裨補的 관점이 아니라, 실질적 생태유아교육의 동반책임자로, 相補的 관점의 역할론을 제기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에 대한 보다 실천적 범주로 도시민속학의 가능성에 대해서도 논의의 장을 열어 두었다.
결국 이상의 전개와 광주전남생태유아공동체의 교육 분석을 통해, 실천하는 민속학의 역할론을 이야기한 셈이다. 실사구시의 생태민속학, 이것은 생태유아교육과의 학제간 혹은 융복합화 형태로 연구되거나 정착될 필요가 있으며, 생태민속학뿐만 아니라, 도래하게 될 다음 단계의 민속학으로 확장되는 담론들을 형성시켜갈 좋은 소재가 될것으로 생각한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한국생태유아교육의 전개와 민속학적 관전 포인트
3. 광주전남생태유아공동체 교육사례의 含意
4. 엿보기에서 참여로, 생태민속학 相補論
5. 결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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