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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는 일본의 민속학계에서 펼쳐진 비교민속학의 방법론적 성과들을 비판적으로 검토해보았다. 우선 야나기타 구니오가 필생의 과업으로 추구한 일국민속학의 방법을 개관하고 일제 말기 그가 구상한 비교민속학의 정치성을 고찰해보았다. 1970, 80년대에 활성화하는 일본의 비교민속학론은 대부분 그의 일국민속학과 비교민속학 구상을 논의의 출발점으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 이 학조의 관련 논의와 발언들을 짚어본 다음, 전후 일본민속학에서 추구해온 비교민속학의 방법론과 그 연구 실천의 주요한 성과들을 한국과의 비교연구를 중심으로 점검해보았다. 그리고 결론을 갈음하여 90년대 이후 일본에서 비교민속학의 논의가 어떻게 퇴행하고 있는지를 살펴 한국 비교민속학론의 반면교사로 삼아보고자 했다.
목차
[국문초록]
Ⅰ. ‘재고’의 결과와 이 글의 구성
Ⅱ. 야나기타의 일국민속학과 비교민속학 구상
Ⅲ. 전후 일본민속학의 비교민속학론
Ⅳ. 비교민속학의 주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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