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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현대문학회 한국현대문학연구 한국현대문학연구 제22집
발행연도
2007.8
수록면
39 - 73 (3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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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의 연구 히스토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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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최남선의 신화 및 전설·민담 연구가 가진 특성을 살피고, 신화 연구가 그의 세계 인식과 문학작품 창작과 어떤 영향관계를 맺고 있는지 밝히고자 한다. 최남선의 신화를 비롯한 설화 연구는, 지금까지 자민족 중심주의라는 비판 속에 갇혀 있지만, 그것은「불함문화론」,「단군론」을 비롯한 일부 단군신화를 다룬 글만을 자료로 삼은 데에서 비롯된다. 그러나 단군을 바라보는 최남선의 시각이 이념성 이면에 어떤 내적 논리를 갖고 있는지 면밀히 살펴보지 않는다면, 우리는 세계를 바라보기 위해 그가 상정한 '매개항'들을 간과해버리기 쉽다. 특히, 1910년대부터 20년대 중반까지 집중된 시(조) 창작, 1920년대 중반부터 시작된 기행문 및 단군론의 발표, 1930년대 후반부터 1940년대까지 이어지는 신화·전설·민담에 관련한 논문의 연재는 각 시기별로 최남선이 단군을 기억하는 방식의 차이 및 보완관계를 보여준다. 그런 의미에서 최남선의 조선광문회 활동,『삼국유사』해제, 잡지『怪奇』의 간행, 전설과 민담의 연구 등은 그의 신화학이 가진 의미를 해명하는 데 유용한 관계망을 형성한다. 최남선의 이와 같은 활동은 공통적으로 '잊혀져 가는 시공간의 복원'이라는 특성을 공유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러한 조선적 과거 복원의 노력은 그가 창작한 시조나 시, 국토기행문 쓰기 등 문학 작품의 창작으로 이어져 더욱 그 의미를 풍성하게 만든다.
그의 신화 연구는 그의 문학 활동 초창기 잡지 활동으로부터 시작된다. 太白을 배경으로 한 시들, 단군을 찬송한 창가, 오직 ‘하늘’만 대적할 수 있는 바다를 그린 시〈해에게서 소년에게〉역시 최남선에 의해 고안된 국민시라 언급할 수 있다. 최남선은 시 이외에도 기행문과 논문을 통해 자신의 신화적 관심을 표출하며, 이 과정에서 국경을 넘나드는 이야기의 풍경을 목격한다. 그리고 그 풍경 속에서 세계와 끊임없이 교섭하는 조선의 모습을 본다. 그는 자유로운 말들의 풍경 속에서 그 이야기들을 의미화하기 위한 규칙을 찾아내며, 그 방법으로 비교신화학, 비교언어학을 도입한다. 그는 이러한 과학적 이론을 기반으로 세계 설화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밝히고, 설화가 민족적 동화의 과정을 거쳐 '國民詩'의 범주 속에 들어가게 된다는 점, 설화가 ‘소설적 충동’으로서의 문학의 기원으로 작용함을 인식한다. 그가 고찰하는 세계 각국의 건국신화, 조선의〈흥부놀부〉로 변모한 일본·몽고의〈박타령〉모두가 그 대상에 포괄된다. 최남선은 이처럼 신체시 창작과 시조부흥운동, 조선광문회 활동과 신문화운동과 같은 문화운동의 두 축 사이에서 조선의 현위치를 조망하려 했다. 단군을 구축하기 위해 그가 설정했던 매개항들의 내적 맥락을 통해 그의 글쓰기를 전체적으로 고찰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이다.

목차

〈국문초록〉
1. 단군 복원의 이데올로기
2. 太白의 詩化, 壇君의 神話
3. 순례의 기록과 과학이라는 방법론
4. ‘說話圈’, 국경을 넘나드는 말들의 풍경
5. 결론
참고문헌
영문초록

참고문헌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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