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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윤영실 (인하대학교)
저널정보
한국현대문학회 한국현대문학연구 한국현대문학연구 제36집
발행연도
2012.4
수록면
347 - 387 (4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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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1930년대 중반 본격화된 최남선의 ‘친일’ 행적과 글쓰기를 촘촘히 규명하여 그 내적 동기와 논리를 재구성하고자 했다. 1920년대까지 조선민족의 독립이라는 정치적 전망 아래 조선민족의 기원과 전통, 역사를 파악하는 데 주력했던 최남선은 1930년경 ‘역사적 민족론’과 ‘혼종적 문화론’을 통해 일정한 사상적 결실을 거둔다. 그러나 1930년대 만주의 정세변화와 조선인들의 정신적 무기력감을 급박한 ‘비상시’로 파악한 최남선은 ‘학자’에서 ‘지사’의 길로 되돌아가, 단군 신앙 부흥을 통한 조선민족의 ‘정신작흥’을 도모한다.
식민지에서 경계와 탄압의 대상이 되었던 ‘단군’을 대중의 신앙으로 부활시키기 위해 최남선은 단군을 일본 ‘신도’와 연결시키고 총독부의 심전개발정책에 적극 협조하는 ‘위태한 행정’을 펼친다. 그러나 최남선의 조선 고유신앙=단군= 고신도론은 학리적인 면에서 1920년대 동북아문화권론의 연장선상에 놓여있었다. 최남선은 동북아시아 건국신화의 유사성에 기대 ‘단군’이 고대 조선의 역사적 실체임을 주장했으며, ‘경신숭조(敬神崇祖)’, ‘마츠리코토(神政)’ 등 신도의 명분을 빌어 조선인에게 ‘단군’ 신앙을 허할 것과 조선에 대한 ‘통치’가 아닌 ‘신 안에서’ 진정한 ‘융화’ 정책을 펼칠 것을 주장했다.
최남선은 총독부의 심전개발론에 호응함으로써 단군 신앙 부흥을 정책에 반영하고자 시도했다. 그러나 ??심전개발에 관한 강연집??에 실린 조선의 ‘고유신앙’에 관한 4편의 글은 이를 둘러싼 제국(무라야마 지준, 아키바 다카시)과 식민지 학자들(이능화, 최남선)의 선명한 입장 차이를 보여준다. 총독부는 조선의 ‘고유신앙’을 귀신신앙으로 규정하여 미신타파의 대상으로 삼는 한편, 단군이 아닌 ‘국혼신’을 제신으로 삼아 식민지인들의 단군 신앙을 효과적으로 억눌렀다. 신도의 틀 안에서 단군 신앙 부흥과 진정한 내선일체를 꿈꿨던 최남선의 전략은 실패로 돌아갔지만, 그 꿈은 ‘만주’라는 더 큰 무대를 배경으로 다시 한번 펼쳐진다.

목차

〈국문초록〉
1.「자열서」의 한 대목
2. ‘학자’에서 ‘지사’로: ‘비상시’의 민족과 ‘정신작흥’
3. 단군과 신도: 단군 신앙 부흥을 위한 ‘위태한 행정’
4. 심전개발정책과 조선의 ‘고유신앙’ -『심전개발에 관한 강연집』을 중심으로
5. 결론 - 제국과 식민지의 차이와 동일성의 역설
〈참고문헌〉
영문초록

참고문헌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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