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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사학회 문화사학 文化史學 第26號
발행연도
2006.12
수록면
5 - 22 (1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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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제24대 진흥왕은 영토를 확장하고 이를 기념하여 북한산, 마운령, 황초령, 경남 창령에 각각 비를 세웠다. 북한산 비봉 정상에 세워진 북한산비는 조선시대 김정희에 의해 처음 알려졌고, 그 후 많은 연구가 있었지만 마멸된 부분이 많아 건립년도와 비문내용은 학계에서 이견이 있다. 이 비는 훼손이 섬하고 보존이 어려워 1972년 8월에 북한산 비봉에서 경복궁 근정전 회랑으로 이전하였고, 현재는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북한산비가 이전되면서 비봉에는 표지석이 설치되었고, 원형이전의 문제가 대두되면서 2006년 10월 19일에 복제비를 설치하게 되었다.
본고에서는 북한산비의 복제에 대한 전반적인 과정을 검토하였다. 모형은 3차원 디지털 스캐닝의 폴리곤데이터를 이용한 절삭가공법으로 모형을 제작하고, 치석은 원형과 유사한 강화도화강암을 원석으로 사용하였다. 가공은 도드락가공 후, 비 전면에 확실하고 완전한 101자와 확실한 14자의 획, 측면은 모두 45자를 각자하고, 모형을 참고로 복제비를 재현하였다. 문화재를 보존하고 활용하는 관점으로 볼 때, 야외에서 훼손이 진행되고 있는 문화재의 실내이전과 복제에 대한 연구는 앞으로 미술, 역사학적 측면과 보존과학적 측면에서 상호보완적 연구와 접근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목차

요약
Ⅰ.서론
Ⅱ. 북한산비의 건립과 이전 배경
Ⅲ. 북한산비의 복제 과정
Ⅳ. 고찰
Ⅴ. 결론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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